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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5곳 중 3곳, 업무에 AI기술 활용…전문인력 구인에 난항
대기업 5곳 중 3곳, 업무에 AI기술 활용…전문인력 구인에 난항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9.10.25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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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스코어 “131개 기업의 57.3%, 업무에 AI 도입…개발·운용조직까지 갖춰”
- “AI도입 기업의 72.0% 관련 전문인력 구인에 난항…체계적 육성 방안 시급”
대기업 5곳 중 3곳이 인공지능(AI)를 실제 업무에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
대기업 5곳 중 3곳이 인공지능(AI)를 실제 업무에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이 사회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 5곳 가운데 3곳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내에 관련 조직까지 갖춘 곳도 절반이 넘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AI 관련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전문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육성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최근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AI 도입 현황 및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한 131개 기업 가운데 57.3%(75개)가 AI를 업무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70개 기업(53.4%)은 회사 내에 AI 개발·운용을 위한 조직을 두고 있었고, AI 관련 예산을 확보한 곳도 65곳(49.6%)에 달했다.

AI 기술을 도입한 기업들의 적용 업무 분야를 물었더니 ‘상품 개발’이라고 답한 기업이 40곳(53.3%/복수응답)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고객서비스(38개/50.7%), 사내 업무 개선(30개/40.0%), 영업업무 지원(15개/20.0%), 인사(1개/1.3%) 등의 순이었다.

도입 기업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다. 7점 척도로 업무 개선에 도움이 된 정도를 평가하도록 한 결과, 5점 이상을 선택한 기업이 63개로 전체의 80%를 넘었으며, 7점 만점이라고 답한 기업도 13곳에 달했다. 1점과 2점을 선택한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AI 추가 도입을 계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70개 업체(93.3%)가 그렇다고 답해 AI를 다른 업무로 확대하는 데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AI 기술을 업무에 적용하지 않은 기업(56개) 중에서도 42곳(75.0%)은 향후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AI 신규 도입을 추진하는 기업이 적용할 업무분야에 대한 질문에 사내 업무 개선이라고 답한 기업은 32곳(59.3%), 고객 서비스는 27곳(50.0%)으로 절반을 넘었다. 또 상품(제품) 개발(25곳/46.3%), 영업지원(15곳/27.8%), 플랜트 운용 최적화(1곳/1.9%), 서류 인식 등 업무 자동화(1곳/1.9%) 순이었다.

AI를 도입·운영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기업의 72.0%(복수응답)인 54곳이 ‘전문인력 확보’를 꼽았다. 뒤이어 개인정보 등 데이터 부족(30개), 적합한 AI 제품 없음(11개), 예산 부족(9개)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해서도 전체의 69.5%(91개·복수응답)가 ‘AI 전문인력 확보’라고 답했다. AI 솔루션 고도화(83곳)와 규제 해소(48곳), 경영진 인식 개선(43곳)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AI를 업무에 적용할 경우 기대 효과에 대해서는 ‘사내 업무효율 개선’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80개로 가장 많았고, ▲ 상품 경쟁력 강화(77개) ▲ 고객 서비스 강화(68개) ▲ 신사업 기회 발굴(42곳)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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