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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규 세제실장, 25일 의원 면직
김병규 세제실장, 25일 의원 면직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9.10.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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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임에 임재현 조세총괄정책관, 김태주 재산소비세정책관 하마평

고교 후배인 문은상 신라젠 대표의 조세심판 사건 처리에 부당한 압력을 가한 혐의로 징계를 받은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지난 25일 의원 면직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기업 임원 자리를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 실장은 최근 지인에게 “지난 1년간은 지옥과 같은 삶이었다”면서 “앞으로 딱 1년만이라도 아무런 생각 없이 쉬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 등 관가에서는 “김병규 세제실장이 국정감사 종료 뒤 하순께 공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올해 세법개정안의 국회 조율과정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10월말까지만 출근하고 후배들에게 승진 길을 틔워주기 위해 공직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실장이 퇴임하면 세제실 선임 국장인 임재현 조세총괄정책관(행정고시 34회)과 김태주(행시 35회) 기재부 재산소비세정책관이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 국장은 1964년 서울 출생으로 대일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성균관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땄다. 연세대 경제학과 졸업에 행정고시 34회 경력은 김병규 실장과 겹친다. 기재부에서는 소비세제과장과 법인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등 조세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김태주 국장은 1964년 충북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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