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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태 은평세무서장 오늘 명예퇴직…“퇴임식 없이 조용히 마무리”
김익태 은평세무서장 오늘 명예퇴직…“퇴임식 없이 조용히 마무리”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9.10.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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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근무일 밀린 결재업무 처리”...고양세무서 인근에 11월 말 개업 예정

김익태 은평세무서장 30일 35년 6개월 국세공무원 생활을 조용히 마무리한다. 

세무대학을 2기로 졸업하고 지난 1984년 8급특채로 세무공무원에 임용된 김 서장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과 서광주세무서장, 동고양세무서장, 삼성세무서장, 고양세무서장, 중부지방국세청 조사4국 징세송무팀장을 거쳐 올해 은평세무서장에 부임했다. 

김 서장은 30일 은평세무서장으로서 근무를 하며 별다른 퇴임식 없이 국세공무원으로서 마지막 날을 보낸다. 

은평세무서장으로서 마지막 출근길 전화 인터뷰에서 김 서장은 본지에  “밀려 있는 결재업무를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퇴임식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8급으로 국세청에 처음입사할 때 라면상자 3개를 들고 출근했다. 그 때 초심 그대로 조용히 퇴임하고 싶다”는 말로 대신했다.  

김 서장은 별도의 퇴임식을 하지 않는 대신 인트라넷에 하직인사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직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이제 새롭게 오시는 은평세무서장의 취임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전했다.

오늘 국세공무원 생활을 마감하는 김익태 은평세무서장은 경기 고양시 장항동 마이다스 빌딩 5층에 세무회계사무실을 개업할 예정이다. 고양세무서 인근이다.

개업일은 11월말 또는 12월초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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