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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탐지견 가리자!”…국내외 탐지견들 한자리에 모여
“최고의 탐지견 가리자!”…국내외 탐지견들 한자리에 모여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9.11.08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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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제7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기관부·학생부 등 76개팀 출전
탐지견들, 마약·폭발물탐지 및 장애물 이어달리기 등서 각자의 기량 뽐내
탐지견 경진대회에서 마약탐지시범을 하고 있는 마약탐지견과 세관핸들러/사진=관세청
탐지견 경진대회에서 마약탐지시범을 하고 있는 마약탐지견과 세관핸들러/사진=관세청

마약탐지나 폭발물탐지 등에서 활약하는 최고의 탐지견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기량을 뽐냈다.

특히 관세청과 공군, 경찰청, 주한미군에서 운용하는 탐지견 외에도 주일미군 마약탐지견 팀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관세청(청장 김영문)은 7일 ‘제7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진대회는 충남 천안의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개막식에 이어 사전대회 수상 팀에 대한 시상식 그리고 학생부 경진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장재인 이사장 등 외빈과 학생 응원단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조은정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이 대독한 개회사를 통해 “마약‧폭발물 등 위해물품으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공항과 항만 등 국경 최일선에서 차단하는 것”이라며 탐지견의 역할을 강조하고, 특수견 운영기관들 사이의 교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부 출전자 및 참관 학생들에게도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탐지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우수한 탐지견을 양성하는데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개최된 탐지견 경진대회에 참석한 귀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관세청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개최된 탐지견 경진대회에 참석한 귀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관세청

올해 대회에는 기관부와 학생부 합쳐 총 76개팀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주일미군 마약탐지견 팀이 처음으로 참여해 참가 범위 확대 및 국제대회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5~6일 이틀간 인천시 중구 소재 관세청 탐지견훈련센터에서 치러진 기관 소속 탐지견을 위한 기관부 대회에서는 마약탐지 및 폭발물탐지 종목에 공군, 경찰청, 주한미군 및 전국세관에서 운용하고 있는 탐지견 36개 팀(남 30, 여 6)이 각 분야 최고의 탐지견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쳤다. 

경기 결과 마약탐지 종목은 주한미군 503D MP DET 팀의 탐지견 슬로비(SZLOVI)가 대상을 차지했고, 폭발물탐지 종목은 대구지방경찰청의 탐지견 센치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찬기 인천본부세관장이 탐지견 경진대회에서 마약탐지분야에서 수상한 팀들(왼쪽)과 폭발물탐지분야에서 수상한 팀들(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관세청
이찬기 인천본부세관장이 탐지견 경진대회에서 마약탐지분야에서 수상한 팀들(왼쪽)과 폭발물탐지분야에서 수상한 팀들(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관세청

또 7일 치러진 학생부 경기는 대회 개최 이래 최다 참가팀인 8개 학교 40개 팀(남 36명, 여 38명)이 출전해 탐지분야와 장애물 이어달리기 종목의 최고를 가렸다.

이와 함께 행사에는 관세청 마약탐지견 시범과 주한미군 군견 방위능력 시범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고, 연수원 내에 세관현장을 그대로 구현해 세관직원의 관세행정 실무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학습 공간인 ‘세관현장 체험학습관’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출입화물 및 해외여행자 휴대품 통관절차 등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탐지견 경진대회는 지난 2007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는데, 탐지견과 담당 ‘핸들러’가 한 팀을 이뤄 참가한다.

한편, 관세청은 인천·김포·국제우편·평택·대구·광주·제주·김해·청주세관 등 주요 공항과 항만에서 마약·폭발물 탐지견 43두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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