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위관리자 64명과 워크숍 후 광교산 올라
- 고위직 청렴, 방향공유, 소청심사제도 논의
국세청은 토요일이었던 지난 9일 중부지방국세청 정보화센터에서 부이사관 이상의 간부들을 대상으로 고위관리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현준 청장 취임 이후 전국의 고위관리자 64명이 한 자리에 모이는 첫 워크숍으로, 향후 국세행정 운영방향을 공유하고 관리자 청렴의지를 굳게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고위관리자의 솔선수범과 엄격한 자기관리를 위해 청탁금지법 등 고위관리자가 알아야 할 청렴 관련 사항에 대한 국세청 감찰담당관의 발표와 '소청심사제도 및 사례'라는 주제로 박제국 소청심사위원장의 특강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현준 청장은 “국세행정의 진정한 변화와 혁신은 직원보다 한 발 앞서 노력하는 관리자의 솔선수범에서 비롯된다”면서 고위관리자 청렴문제는 개인 차원의 일탈이 아닌 국세행정 전반에 대한 신뢰를 송두리째 흔들 수 있는 문제임을 강조했다.
또 “국세행정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상당히 어려운 실정이지만, 세입예산 조달과 공평과세 구현을 비롯한 국세청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완수할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주대 김경일 교수가 이날 오후 '적극적 혁신은 어떻게 가능한가-관계주의 문화의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을 했고, 이어 국세청 혁신정책과장이 리더십 및 소통역량 강화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국세청 고위관리자들은 투명하고 깨끗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조직 전체의 팀워크를 한층 더 강화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면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 청장 일행은 실내 행사 이어 산행에 나섰다.
국세청 관계자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찬 후 2시까지 진행된 이날 워크숍은 광교산 등산으로 이어졌고, 산행 후 만찬까지 한 뒤 최종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세청 부이사관 이상 간부 워크숍은 통상 상하반기 한번씩 실시하며, 상반기에는 사패산 등산을 했다"며 "이번 워크숍에는 11일자로 승진한 김재철 대변인과 김오영 부동산납세과장도 참석했다"고 귀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