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 대구청에 일자리 창출기업 세제혜택, R&D세액공제 확대 등 건의
권순박 대구지방국세청장은 14일 관할 지역인 경상북도 영천을 방문해 “내수 부진과 일본의 수출규제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간편조사 확대와 비정기조사 축소 등 세무부담을 완화하는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권순박 대구국세청장은 14일 경북 영천의 영천상공회의소에서 지역 상공인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고 15일 대구국세청은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권순박 청장과 김학관 경주세무서장 등 국세청 간부들과 정서진 영천상공회의소 회장등 영천지역 기업인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영천지역 기업들은 대부분 자동차 부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 대표들로 국내 경기 악화 및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권순박 청장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내수부진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간편조사 확대 및 비정기조사 축소 등 세무부담 완화를 통해 중소기업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정을 세심하게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앞으로도 대구국세청은 지역 기업인들과의 다양한 소통 기회를 마련해 세정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세정운영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서진 영천상의 회장은 “오늘 이 자리가 지역기업들의 세무애로 해소와 기업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구국세청이 영천 지역에 지속적인 관심과 세정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권 청장과 대구국세청에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연구개발(R&D) 관련 세액공제 확대 ▲국세를 신용카드로 납부시 수수료 면제 등을 건의했다.
대구국세청 관계자는 “영천지역 상공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충분히 수렴해 세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