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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21일 구속영장 실질심사...횡령·배임 혐의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21일 구속영장 실질심사...횡령·배임 혐의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9.11.2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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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 국세청 고발사건 조사중 조 대표 개인비리 포착
- 해외부동산 매입 증여과정 역외탈세 수사가능성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

 

이명박 전 대통령 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가 하도급업체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고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지난 19일 조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해 7월부터 한국타이어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온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해 말 역퇴탈세 및 편법증여 등 혐의를 포착해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한 뒤 올해 1월 조 대표 등을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을 국세청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하던 중 조 대표의 개인비리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에게는 업무상 횡령과 배임수재, 범죄수익 은닉 등 세 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조 대표는 하청업체로부터 매월 수백만 원씩 6억여 원의 뒷돈을 챙기고, 2억 원 상당의 계열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차명계좌에 흘러 들어간 8억 원의 불법자금은 대부분 조 대표가 개인적인 용도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배임수재와 횡령 과정에 차명계좌가 사용되면서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조 표대는 검찰조사에서  "하도급업체에서 받은 돈은 대부분 돌려줬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초 대표에게 구속영장 청구된 혐의는 국세청 고발 내용과는 별개로, 검찰은 조 대표의 법인세와 증여세 포탈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지속할 방침이다. 

조 대표와 아버지 조양래 회장이 해외 부동산 매입과 증여 과정에서 역외탈세 의혹도 받고 있어 이에 대한 수사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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