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요시 납기연장, 징수유예, 부가세 환급금 조기지급도 적극 검토"
김현준 국세청장은 26일 광주 하남산업단지를 방문하여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대표 등과 세정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현준 국세청장이 직접 ‘중소기업들이 겪는 세무상 어려움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세정지원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김현준 국세청장은 이 자리에서 그간 추진해 온 국세청의 주요 세정지원 방안과 관련하여, 전체 세무조사 건수 축소 및 중소납세자 간편조사 확대 등 조사부담 완화 방안과 납기연장, 징수유예, 부가가치세 환급금 조기 지급 등 자금 유동성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또한, 하남산업단지와 같은 ‘혁신 산업단지’ 내의 혁신성장기업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설치된 '혁신성장 세정지원단'과 서광주세무서를 비롯한 10개 지역의 거점 세무서를 통해 창업과 관련한 세무컨설팅을 제공하고, 납기연장·징수유예를 적극 실시하는 등 창업·투자·성장·재창업 단계별로 맞춤형 세정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특히, 올해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20대 청년층과 소득 2000만원 이하의 가구에 대한 장려금 지급을 확대하여, 473만 가구에 총 5조276억원을 지급(자녀장려금 포함)했고, 이는 저소득 가구의 근로의욕 고취와 함께 소득을 끌어올리고 소득 양극화를 완화하는 데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광주 하남산업단지의 한 중소기업 대표는 뿌리산업 등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현준 국세청장은 "뿌리산업 등 소규모 중소기업의 세무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0년까지 정기세무조사 선정에서 제외하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국세청은 납세자들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세정지원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