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납세도움정보 받지 못했던 관세사도 신고 대행 건 관련 진단결과 받을 수 있어
앞으로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 유니패스(UNI-PASS)를 통해 관세 신고 오류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된다.
관세청은 26일 ‘납세도움정보’ 시스템 개통식을 갖고 모든 수입업체와 관세사를 대상으로 유니패스(UNI-PASS)를 통해 납세도움정보를 제공하는 웹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한 시스템을 통해 제공되는 납세도움정보는 관세청이 보유한 세적자료, 외환정보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납세 오류 가능성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업체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업체는 제공되는 정보를 활용해 스스로 납세 사항을 점검하고 납세 오류로 인한 사후 추징, 가산세 납부 등의 경제적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관세청은 해당 시스템 개통 이전까지 자료를 요청한 업체에 대해서만 납세도움정보를 이메일로 보냈지만, 이번 시스템 개통을 통해 자료 제공을 웹서비스 방식으로 바꿈으로써 수입업체들은 관세청에 따로 요청할 필요 없이 자신의 납세도움정보를 직접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관세사들은 그동안 성실신고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도 납세도움정보를 제공받을 수 없었지만, 이번 시스템 개통으로 신고 대행 건에 대한 진단결과를 직접 받을 수 있게 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납세도움정보를 웹으로 제공함에 따라 수입업체들은 놓치거나 실수하기 쉬운 납세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통로를 갖게 됐다”며 “뿐만 아니라 세법을 몰라서 못 지키고, 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시스템 개통 이후 전국 순회 설명회를 개최해 수입업체와 관세사가 보다 쉽게 이용함으로써 해당 시스템이 납세자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납세도움정보로 인해 성실신고 문화가 더욱 확산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