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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 공정위원장 ‘마켓컬리’ 상생사례 긍정적 평가
조성욱 공정위원장 ‘마켓컬리’ 상생사례 긍정적 평가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9.11.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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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납품업체 대표 등과 간담회…“우수 상생사례 시장에 알릴 것”
-“유통기업의 납품업체에 비용전가 등 불공정 행위 방지 위해 노력할 것”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복합물류센터 내 온라인 식품배송업체 마켓컬리 물류센터를 방문해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의 설명을 들으며 물류센터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복합물류센터 내 온라인 식품배송업체 마켓컬리 물류센터를 방문해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의 설명을 들으며 물류센터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28일 온라인 식품배송업체 마켓컬리가 시도하는 납품업체와의 상생 체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유통시장 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유통채널과 중소 납품업체의 혁신 유인이 살아있는 건전한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켓컬리는 국내 최초로 ‘새벽배송’이라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도입해 빠르게 성장한 유통 벤처기업이다. 새벽배송은 23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7시 이전에 배송을 해주는 서비스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복합물류센터 내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컬리 대표 및 마켓컬리 납품업체 대표 8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마켓컬리’의 우수한 상생 사례를 공유하고, 대규모 유통채널과의 거래에서 경험한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조 위원장은 “마켓컬리는 100% 직매입, 무(無)반품 원칙을 통해 납품업체에 재고 부담을 전가하지 않고 빅데이터를 활용, 판매 수량을 예측함으로써 폐기 상품 비율을 낮췄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신생 유통기업도 혁신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있다면 유통시장의 주요 참여자로서 공정경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통 혁신을 위한 비용과 성과를 납품업체와 공정하게 나눈 우수 상생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시장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유통업계 불공정 행위 근절을 위한 공정위의 노력도 약속했다.

그는 “최근 치열해진 유통시장 경쟁으로 인해 거래 이익을 충분히 얻지 못한 유통기업이 납품업체에게 부담을 떠넘기려는 불공정 행위 유혹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유통시장에 대한 유용한 정보 제공을 확대해 시장 참여자의 합리적 선택을 통해 시장이 자율적으로 규율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방점을 두겠다”며 “그간 공개해 온 판매수수료율뿐만 아니라 물류비·판매장려금 등 납품업체가 부담하는 제반 비용이 투명하게 드러나게 함으로써 유통기업의 불공정한 비용전가 행위를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현재 오프라인 업태(백화점·면세점·마트·편의점 등) 위주로 운영되는 ‘공정거래협약 체결 제도’가 온라인 유통채널에도 도입되도록 온라인 전용 평가 기준을 신설하고 홍보하겠다는 게 조 위원장과 공정위의 설명이다.

한편, 조 위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마켓컬리의 물류 현장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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