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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세무사회장들 송년회 자리에서 세무사 교육 본회 사전승인절차 지적
지방세무사회장들 송년회 자리에서 세무사 교육 본회 사전승인절차 지적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9.12.1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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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방세무사회 11일 신입회원 환영회겸 송년회…미묘한 불편함 감지
- 임채룡 회장, 회원교육절차 지적하자 이금주 인천회장·송춘달 고문 가세

11일 저녁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진행된 서울지방세무사회 송년회 내빈 인사말에서는 '세무사 연수의 본회 사전승인 절차'에 대한 언급이 세 번이나 나왔다. 

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 임채룡)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피에스타 귀족에서 ‘2019년 송년회 신입회원 환영회’를 진행한 가운데, 지방세무사회와 한국세무사회 본회 간 연수 사전 승인절차를 놓고 미묘하게 불편한 기류가 드러났다. 

임채룡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방세무사회 연수를 본회에서 사전 승인받는 절차에 문제가 있다”면서 “7000여 회원 세무사와 8만 직원을 위한 교육을 하고 싶어도 강사가 본회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연수를 못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임채룡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임채룡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그러면서 “연수 만큼은 지방세무사회에서 실시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이금주 인천지방세무사회장도 인사말에서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이 회장은 “회원 및 직원교육을 본회에 사전승인을 받게한 것은 지난 2014년에 회칙개정으로 도입돼, 본회 예산이 들지 않는 회원교육을 본회에서 사전승인 받게 됐다”면서 “지방세무사회에서 승인신청 한대로 본회에서 승인을 한다면 모르겠는데, 일부 임원들이 승인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전승인을 사후보고로 절차를 바꾸도록 회칙을 개정해 회원들이 교육을 받고싶을 때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내빈들의 인사에 이어진 떡케익 커팅과 건배제의 자리에서 6대와 7대 서울지방회장을 역임한 송춘달 고문은 건배사에서 “제가 회장을 역임할 때에는 지방세무사회 교육을 일 년에 한 번 사후보고 했다”면서 “본회와 지방회간에 연수문제로 관계가 불편해져선 안된다”면서 문제 해결을 당부했다. 

송년회에 참석해 인삿말을 한 원경희 회장은 연수 승인절차에 관한 언급은 없이 “현재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해 법사위원회에 올라가 있는 세무사법 개정안이, 지난 11월 29일 기재위에서 수정된 세무사자격 자동부여된 변호사에게 세무조정은 허용하되, 세무기장대행과 성실신고확인업무는 허용하지 않은 개정안대로 법사위를 통과해 국회 본회의에 올라가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현재 세무사법 개정안 관련 국회 진행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법사위 국회의원들에게 헌재의 결정대로 올해 12월 31일까지 세무사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해당조항이 무효가 돼, 당장 1월에 부가세 확정신고 등 업무에 적법한 세무조정계산서를 첨부할 수 없어 무신고가 돼 납세자에게 가산세 등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신입회원 60여명 환영식을 겸한 세무사회 송년회는 500여명 세무사회 임원들과 회원들이 참석했다. 

본회에서는 원경희 세무사회장을 비롯해, 장운길 고은경 김광균 부회장과 김겸순 감사가 참석했으며, 지방세무사회장으로는 유영조 중부세무사회장과 이금주 인천세무사회장이 참석했다. 

역대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을 역임한 김면규(초대회장), 정용화(2~3대), 정은선(4~5대), 송춘달 고문(6~7대)도 자리했다. 

임채룡 서울지방세무사회장과 임원들을 비롯해 각 지역세무사회장과 김태영 석박사회장, 김정식 한일세무사친선협회장, 곽장미 세무사고시회장 등도 송년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 

본격적인 송년회 시작전에는 반기홍 위원장이 ‘경리 아웃소싱을 통한 수익증대 방안’ 특강을 진행해 세무사사무소의 사업영역 확장을 제안했다.

이금주 인천지방세무사회장
이금주 인천지방세무사회장

임채룡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송년회 참석자들에게 “2000여명 회원이 모여 화합과 단결을 했던 체육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단결된 힘으로 지난해 변호사에 세무사자동자격을 부여하는 법을 폐지했다고 생각하며, 현재 국회에서 세무사법개정안이 법사위에 대기하고 있으니, 회원들이 끝까지 법사위원들에게 청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참석한 내빈들도 현재 세무사업계의 현안인 세무사법개정안 국회 통과에 대한 메시지를 인삿말을 통해 전했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도 현재 전체 18명 위원 중 10명이 변호사인 법사위에서 현재 대기중인 세무사법개정안이 기재위 수정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전하고, 회원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유영조 중부세무사회장은 “의료법을 안다고 변호사가 환자 수술을 할 수 없듯이 법을 안다고 변호사가 회계사무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지방세무사회는 송년회에서는 고등학생 10명에게 장학금 전달도 이루어졌다.

6대와 7대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을 역임한 송춘달 고문(마이크 든 사람)이 건배제의를 하고 있다.
6대와 7대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을 역임한 송춘달 고문(마이크 든 사람)이 건배제의를 하고 있다.

 

서울지방세무사회는 11일 2019 송년회에서 고등학생 10명에게 인재육성 장학금을 전달했다.
서울지방세무사회는 11일 2019 송년회에서 고등학생 10명에게 인재육성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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