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7:00 (금)
노석환 관세청 차장, 차기 관세청 수장으로 내정
노석환 관세청 차장, 차기 관세청 수장으로 내정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9.12.12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文대통령, 김영문 관세청장 후임에 노 신임 관세청장 임명
관세청 내부 승진 통해 ‘조직 안정’과 ‘전문성 강화’ 중점
노석환 신임 관세청장/사진=관세청
노석환 신임 관세청장/사진=관세청

노석환(55) 관세청 차장이 차기 관세청 수장으로 내정됐다.

노석환 신임 관세청장은 지난 2018년 2월 관세청 차장에 임명된 지 1년10개월만에 관세청장 자리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신임 관세청장에 노석환 현 관세청 차장을 임명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노 신임 관세청장은 관세청 통관·심사·조사 분야 핵심보직과 인천·서울세관장 등 일선 현장을 두루 경험한 관세행정 전문가”라며 “국민건강과 안전 중심의 관세행정 확립, 글로벌 무역환경에 대응한 수출입 기업의 효율적 지원 등 현안을 풀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노석환 신임 관세청장은 1964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 동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공공·국제관계학 석사, 중앙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992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관세청 국제협력과장, 정보기획과장, 인사관리담당관, 대구본부세관장, 관세청 통관지원국장, 심사정책국장, 조사감시국장, 서울본부세관장, 인천본부세관장을 두루 거쳐 지난해 2월 관세청 차장에 임명됐다.

노 신임 관세청장은 공직에 입문한 이후 쭉 관세청에서만 근무해온 관세 전문 공무원이다.

문 대통령은 정부 출범 초기 김영문 관세청장이라는 검사 출신 외부 인사를 택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관세청 내부 승진자를 수장으로 택했다.

김영문 청장 임명 당시에는 전임 천홍욱 관세청장 등 관세청 주요 인사들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연관이 깊어 각종 비리 의혹에 횝싸여 있던 상황에서 관세청에 대한 개혁과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검사 출신의 외부 인사를 택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관세청의 위상이나 내부 분위기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된 상황이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내부 승진을 통해 조직 안정과 전문성 강화를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인사로 관세청장에서 물러나게 된 김영문 청장은 내년 총선에서 울산 울주군에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