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2학년 재학이상 이공계 전공자 대상
- "과정수료땐 대형회계법인 단기인턴 기회"
회계감사 분야에 IT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최중경)가 본격적으로 회계지식을 겸비한 이공계 인재 육성에 나선다.
기업들의 정보시스템 수준이 높아지고 있으며, 내부회계관리제도(ICFR) 검증 수준이 감사로 높아짐에 따라 감사에 회계와 IT 역량을 모두 갖춘 인재의 필요성이 학계와 업계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됐었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회계산업 인재 육성을 위해 1년 4학기 과정의 ‘융합 회계아카데미’ 를 개설해 회계와 회계감사 및 시스템감사와 데이터 분석 등에 대한 이론과 실무 과정을 교육하기로 했다.
“융합 회계아카데미(Accounting Institute for Engineers and Scientists, AIES)는 4차 산업혁명 등 기술 및 IT 고도화에 맞추어 이·공학적 기반 위에 회계 및 IT 감사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배출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공인회계사회가 준비한 교육 프로램”이라는 설명이다.
한공회의 ‘융합 회계아카데미’를 수료한 사람은 대형 회계법인의 단기 인턴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지원된다.
학기는 2020년 3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총 44주간 진행되며, 봄, 여름, 가을, 겨울학기 등 4학기 480시간 동안 총 10개 교과를 이수하는 방식이이고 교육비는 총 50만원이지만, 수료한 사람에게는 장학금으로 전액 환급된다.
봄학기와 가을학기는 4개월간 긴학기로, 여름학기와 겨울학기는 2개월간 짧은 학기로 구성됐다.
회계·감사 분야 과목으로는 1학기(봄학기, 3~6월)에 재무회계, 원가회계, 회계감사(ICFR) 감사가 개설됐으며, 2학기(여름학기, 7~8월)에는 시스템 감사, 3학기(가을학기, 9~12월)에는 공급회계, 기업분석, 컴퓨터에 의한 데이터분석 과정이, 4학기(겨울학기, 12~1월)에는 세무회계개론과 재무관리가 개설됐다.
IT 과목인 경영정보시스템(MIS) 과 SQL/DB 분석은 대학 수강으로 대체된다.
수업은 1학기와 3학기는 주 3일, 2학기와 4학기는 주 4일 진행되며 모두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야간과정이다.
한공회는 지난 20일 서울 충정로 한국공인회계사 회광 5층 소강당에서 ‘융합 회계아카데미’ 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모집과 운영 시작을 알렸다.
4년제 대학 이공계 및 IT관련 전공의 2학년 이상 재학생이나 휴학생 졸업생중 평균 B학점 이상 취득한 사람이 지원할 수 있으며 . 내년 1월 15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해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40명을 선발한다.
융합 회계아카데미의 자세한 모집요강과 커리큘럼 등은 홈페이지(http://www.kicpa.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