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입도 301억불로 작년 동기 대비 0.5% 감소…무역흑자 3.3억 달러
12월 들어 반도체와 선박 등의 부진으로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 줄었다. 조업일수를 반영하면 5.1% 감소했다.
23일 관세청이 발표한 ‘12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304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6억2000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업일수(15.5일)를 반영한 1일 평균 수출액은 5.1% 줄었다는 게 관세청의 설명이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2.7%), 무선통신기기(3.0%) 등은 늘어난 반면 반도체(-16.7%), 석유제품(-0.4%), 선박(-51.2%), 가전제품(-1.0%) 등은 줄었다.
특히 반도체와 선박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주요 수출 상대국별로 보면 중국(5.3%), 일본(6.2%), 중동(46.8%)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미국(-3.4%), 유럽연합(-7.1%), 베트남(-6.1%) 등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301억 달러로 수출과 마찬가지로 작년 동기 대비 0.5%(1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20일까지 무역흑자는 3억2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수입 품목별로 보면 기계류(16.1%), 석유제품(27.6%), 승용차(9.5%) 등은 증가했고, 원유(-3.1%), 가스(-14.7%), 정보통신기기(-6.5%)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동(0.6%), 미국(7.9%), 호주(11.2%) 등은 늘었고, 중국(-6.3%), EU(-5.0%), 일본(-6.2%), 베트남(-4.6%) 등은 감소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월 수출과 수입은 각 8.1%(22억8000 달러), 9.1%(25억 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