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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박 대구국세청장 퇴임…“국세공무원, 큰 보람 큰 긍지”
권순박 대구국세청장 퇴임…“국세공무원, 큰 보람 큰 긍지”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9.12.27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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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퇴임, 37년 공직생활 마감…“고향서 공직 마무리, 영광과 행운”
- “짧지만 애틋, 대구청 직원들께 감사…국세청·대구청 행복·발전 기원”
권순박 대구지방국세청장이 27일 대구정부청사에서 가진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사진=대구지방국세청
권순박 대구지방국세청장이 27일 대구정부청사에서 가진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사진=대구지방국세청

“공직에 있는 동안 국민에게 봉사하고, 국가발전을 위한 재정 역군으로 지내온 국세공무원의 삶은 더 없이 큰 보람이자 긍지로 여겨집니다.”

권순박 대구지방국세청장이 37년 공직생활을 마감하면서 남긴 소회다.

권순박 대구국세청장은 27일 오전 대구국세청이 위치한 정부대구종합청사에서 가진 퇴임식에서 “오늘 3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정든 국세청을 떠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권 청장은 퇴임사에서 자신의 젊음을 바치고, 인생의 상당기간을 몸 담았던 국세청에서의 삶을 ‘큰 보람과 긍지’라고 돌아보며, 특히 “제 고향인 대구·경북의 국세청장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과 행운으로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대구청장으로 부임한 이래 ‘안정적 세수 조달’이라는 기본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납세자를 위해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하고자 노력했고, 상공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 기회를 넓히고 납세자의 의견을 세정에 적극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대구국세청장으로의 1년을 자평했다.

이어 ”또한 직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와 더불어 국민들로부터 신뢰 받고, 존중 받는 대구청이 되도록 힘써 왔다“며 ”이 과정에서 대구청 직원들의 뛰어난 업무능력과 일에 대한 열정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평·불만 없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열심히 일해 주신 직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여러분들과 함께 한 날들이 큰 행운이자 소중한 재산”이라며 “비록 저는 정든 국세청을 떠나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국세청과 대구청 직원 여러분들의 행복과 발전을 응원하겠다. 또한 저에게 주신 과분한 사랑 잊지 않고 고이 간직하겠다”라고 퇴임사를 마감했다.

권순박 대구지방국세청장이 27일 대구정부청사에서 가진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사진=대구지방국세청
대구지방국세청 직원들이 27일 대구정부청사에서 가진 권순박 대구지방국세청장의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경청하고 있다./사진=대구지방국세청

권순박 대구국세청장은 1963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안동고를 졸업하고 국립세무대학을 1기로 마쳤다. 

이후 8급 특채로 국세공무원에 입문해 동래세무서장과 서울국세청 조사4국 조사2과장, 국세청 조사국 조사2과장, 부가가치세과장, 서울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부산국세청 징세송무국 국장, 국세공무원교육원장, 국세청 개인납세국 국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고, 제43대 대구국세청장으로 37년간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그는 국세청 근무의 상당기간을 조사국에서 근무한 ‘조사통’이며, 튀지 않는 무난한 성격을 지녔지만, 소리 없이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외유내강(外柔內剛)형 인재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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