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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우 양천세무서장, 37년 국세공무원 생활 마무리
최인우 양천세무서장, 37년 국세공무원 생활 마무리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9.12.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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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공무원 생활 가시밭길도, 좋은 일도 있었다…만감 교차해”
- “37년 동안 대과 없이 마치게 된 것은 선·후배·동료 덕분…감사”
최인우 양천세무서장이 27일 열린 명예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
최인우 양천세무서장이 27일 열린 명예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

최인우 양천세무서장이 27일 명예퇴임식을 갖고 37년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무리했다.

최인우 서장의 퇴임식은 이날 오전 양천세무서 지하 대강당에서 내외빈을 비롯한 모든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최 서장의 퇴임을 축하하기 위해 내외빈으로 오호선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과 윤대주 양천세무서 세정협의회장, 2019년 양천세무서 일일 명예세무서장이었던 (주)대화파이프 김장규 대표이사, 이지태 양천문화원장, 김남형 양천구상공회장 등 내외빈을 비롯해 최 서장의 부인과 어머니, 아들, 며느리 등이 참석했다.

최 서장은 퇴임사에서 “세월은 유수와 같다고 했는데 남의 이야기인줄만 알았던 그 이야기가 내 이야기가 됐다”며 “저는 3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정말 우여곡절 끝에 여기까지 온 것을 돌이켜 보면 가시밭길도, 좋은 일도 있었다. 만감이 교차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려운 환경에서도 저를 잘 키워주신 어머님과 불평불만 없이 조용히 내조해 준 아내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린다”며 “27살의 젊은 나이에 국세공무원으로 임명 받아 서울에서 시작해서 경기도 인천 대구 등을 거쳐서 마지막 1년을 가장 유능한 직원들이 근무하는 양천세무서에서 마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그러면서 “세정환경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 극복해 나가는 여러분들이 무척 자랑스럽고,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잘 헤쳐 나가리라고 믿는다”며 “비록 저는 오늘 정든 국세청을 떠나지만 제 마음은 항상 국세청 사람으로, 국세공무원으로 제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면서 여러분 곁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퇴직 후에 국세청에 누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국세청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제2의 인생도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마무리했다.

최인우 양천세무서장(사진 가운데)이 28일 열린 열린 명예퇴임식 후 부인(왼쪽)과 어머니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인우 양천세무서장(사진 가운데)이 28일 열린 열린 명예퇴임식 후 부인(왼쪽)과 어머니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인우 서장은 1961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춘천 성수고를 졸업하고, 국립세무대학을 1기로 마쳤다.

이후 8급 특채로 국세공무원에 입문한 이후 국세청 조사기획과, 중부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조사1국, 시흥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실 보안감사계장, 정보보호팀을 거쳐, 영주 세무서장, 서대구세무서장, 양천세무서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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