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10 (목)
‘고생한 슈렉’ 이한종 삼성세무서장 명예퇴임…’화우’에서 새출발
‘고생한 슈렉’ 이한종 삼성세무서장 명예퇴임…’화우’에서 새출발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9.12.28 0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서울국세청 조사1국· 4국에서 엄정한 세무조사 정평
- 소통 리더십으로 ‘닮고싶은 관리자’에 2년 연속 뽑혀
- 매달 ‘아름다운 마음, 자랑스런 얼굴’ 뽑아 화합 꾀해
- 27일 명예퇴임…1월 10일 세무법인 화우에서 새출발

‘고생한 슈렉’ 이한종 삼성세무서장이 27일 35년간 국세청 생활을 마무리하고 부이사관으로 명예퇴직했다. 

‘슈렉’은 선하고 푸근한 인상의 이 서장에게 삼성세무서 직원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긴 세월 공직생활을 마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나는 이 서장을 기념하는 영상에서 삼성세무서 직원들은 이 서장을 ‘고생한 슈렉’이라 칭하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27일 오후 3시 서울 역삼동 삼성세무서 강당에는 삼성세무서직원은 물론 홍성범 서초서장, 현석 역삼세무서장, 윤순상 반포세무서장을 비롯해 비롯해 전임 삼성, 역삼, 서초세무서장이었던 황도곤, 박성훈, 최성일 세무사 등 전현직 국세청 가족들이 이 서장의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했다. 

이 서장은 짧은 퇴임사에서 “지난 1년간 삼성세무서 직원들과 상하의 벽을 허물고 가족처럼 격의없이 지내려 노력했다”면서 “오늘이 국세공무원으로서 마지막 날이자 새롭게 출발하는 날로 앞으로 명예롭게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이한종 서장은 1964년 경기도 남양주 출신으로 국립세무대학을 3기로 졸업한 뒤, 1985년 3월 남산세무서에서 국세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2013년 11월 서기관으로 승진한 이 서장은 춘천세무서장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조사1국 조사1과장, 국세청 징세법무국 징세과장을 거쳐 2018년 12월 28일 삼성세무서장을 부임해 꼭 1년만인 2019년 12월 27일 부이사관으로 특별승진하며 명예퇴임했다.

이 서장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과 조사4국에 근무하면서 엄정한 세무조사로 조세정의 확립에 기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국세청 재직 중 모범적인 생활과 직원들과 격의없는 소통으로 여러 차례 표장을 받기도 했다. 

국세청장 표창은 물론, 모범공무원으로 추천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7년에는 우수공무원으로 대통령 표창인 근정포장을 받았다. 

특히 2016년과 2017년에는 2회 연속 닮고싶은 관리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서장은 삼성세무서장으로 재직하면서 ‘아름다운 마음, 자랑스런 얼굴’상을 매월 직원들에게 수여해 따뜻하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이끌었다. 

‘아름다운 마음, 자랑스런 얼굴’ 상은 다소 긴 이름이지만 따뜻한 상. 타인에 대한 배려와 직원간 화합에 힘쓰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삼성세무서 직원을 매달 선발해 시상했기 때문이다. 

조성식 삼성세무서 운영지원과장은 “이한종 서장님이 배려와 화합에 힘쓰는 직원들에게 상을 수여해 활기찬 직장생활의 원동력을 제공하고, 직원들과 격의없는 소통으로 조직 성과와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날 명예퇴임식에는 이청룡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국장이 참석해 김명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의 치사를 전달했다. 

이한종 삼성세무서장은 1월 10일 세무법인 화우에서 세무사 업무를 새로 시작할 예정이다. 

12월 27일 명예퇴임한 이한종 삼성세무서장이 삼성세무서의 과장 및 팀장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2월 27일 명예퇴임한 이한종 삼성세무서장이 삼성세무서의 과장 및 팀장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