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2019년 수출 5424억 달러…전년보다 10.3% 줄어”
최근 7년간 수출실적 중 ‘최저’ 기록…수입도 6.0% 감소
최근 7년간 수출실적 중 ‘최저’ 기록…수입도 6.0% 감소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에 비해 두자릿 수 이상 감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근 7년간 수출 실적 중에서 가장 낮아 경기 불황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최근 관세청이 발표한 ‘2019년 연간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총 수출금액은 542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6048억 달러)에 비해 10.3% 감소한 실적이다.
특히 지난해 수출규모는 최근 7년간 실적 중에 가장 낮았는데, 2013년 5596억 달러보다도 더욱 저조했다.
수입은 503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5352억 달러) 실적에 비해 6.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수출규모가 줄어들면서 무역수지 또한 급감해 지난해 무역수지는 392억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 또한 최근 7년새 가장 부진한 실적으로, 지난 2013년 기록한 무역수지 440억달러보다도 감소하는 등 수출경기 불황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 12월 수출입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2019년 12월 수출은 457억 달러, 수입은 437억 달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5.2%(24억9000만 달러) 감소, 수입은 -0.7%(3억3000만 달러) 감소한 수치다.
전월대비로는 수출은 3.8%(16억600만달러), 수입도 7.3%(29억8000만 달러)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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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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