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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정위, ‘배민-요기요 결합’ 면밀히 심사해야”
與 “공정위, ‘배민-요기요 결합’ 면밀히 심사해야”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0.01.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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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委, 가맹점주 단체 등과 공동 기자회견…“독일계 DH의 시장 장악 우려”
“하나의 회사에 종속되면 전체 시장의 90% 독점…경쟁제한적 요소 판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박홍근 위원장 등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국내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과 2위 ‘요기요’의 기업결합 심사에서 산업 구조적 측면과 구성원들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박홍근 위원장 등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국내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과 2위 ‘요기요’의 기업결합 심사에서 산업 구조적 측면과 구성원들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사진=연합뉴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내 배달앱 1, 2위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의 합병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심사에서 산업구조적 측면과 구성원들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요기요뿐 아니라 업계 3위인 ‘배달통’까지 운영하는 독일계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가 배달의민족까지 합병하게 되면 사실상 배달 앱 시장 전체를 장악할 수 있다고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참여연대, 라이더유니온,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배달서비스지부 등 단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DH라는 하나의 회사에 종속되면 전체 시장의 90% 독점이 현실화한다”며 “공정위는 모바일 배달 앱 시장을 기존 음식 서비스 시장이나 온라인 쇼핑 시장과 구분해 독립적인 산업영역으로 인식하고 독점이나 경쟁 제한적 요소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기업결합은 요식업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다양한 배달 앱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예상되는 우려와 문제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진행돼야 한다”며 “최종 소비자인 국민들, 배달 앱 생태계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배달 라이더들에 대한 영향도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견에는 민주당 박홍근 을지로위원장과 우원식·제윤경 의원, 김진철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공동회장, 김경무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대표위원, 김남근 참여연대 정책위원,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위원장, 박형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배달서비스지부 배민라이더스지회 인천지역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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