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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상장 45년만에 사상 최고가 ‘경신’
삼성전자 주가, 상장 45년만에 사상 최고가 ‘경신’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0.01.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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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경기 회복 기대에 3.17% 오른 5만8600원에 거래 마감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가 상장 45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고 회복하리라는 기대감과 함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 따른 것으로 삼성전자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800원(3.17%) 오른 5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수정주가 기준으로 지난 1975년 6월 11일 상장 이후 약 45년 만의 최고 기록이다.

지난 2017년 11월 반도체 슈퍼사이클 정점에서 세웠던 사상 최고가인 5만7220원(수정주가)을 가볍게 넘는 수준이다.

또 이날 종가는 지난해 1월 4일 기록한 52주 최저가(3만6850원)보다 59.02%나 뛰어오른 수준이기도 하다. 1년여 전인 당시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의 경우 60%에 달하는 수익률을 올린 셈이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3.64%)도 동반 상승해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외국인 투자자였다. 이날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순매수 금액은 약 2163억원(장 마감 기준)에 달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올해 들어 삼성전자 주식 529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삼성전자의 실적도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부진했던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고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7조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이는 증권사 전망치 평균(6조5000억원대)을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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