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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강력한 부동산 대책’ 시사…경제 회복 자신감 내비쳐
문 대통령, ‘강력한 부동산 대책’ 시사…경제 회복 자신감 내비쳐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0.01.1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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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서 “부동산 투기 잡고 시장 안정화시키겠다는 정부 의지 확고해”
“1월 일평균수출액 늘어날 것…새 국회 구성되면 더 많이 소통‧협치 노력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일부 지역은 정말 서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만큼, 위화감을 느낄 만큼 급격한 가격 상승이 있었는데 (그런) 가격상승은 원상 회복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더욱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경제와 관련해서는 “일평균 수출액이 분명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올해 수출 회복을 토대로 한 우리 경제의 회복에 자신감을 내보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대책과 관련, “일단 부동산 투기를 잡고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는 확고하다. 단순히 더 이상 가격을 인상되지 않도록 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동산 대책이 오랜 세월 동안 그대로 효과가 계속 간다고 볼 수 없다”며 “지금의 대책이 시효를 다했다고 판단되면 보다 강력한 대책을 끝없이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나치게 높은 주택가격은 정말 많은 국민에게 상실감을 준다. 이를 반드시 잡겠다”고 강조하면서 “너무 이례적으로 가격이 오른 지역이나 아파트에 대해서는 가격을 안정시키는 정도로 만족하지 않겠다. 크게 보면 보유세는 강화하고 거래세는 낮추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실제로 보유세는 강화하고 있다. 고가주택과 다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를 좀 더 인상하기로 했고 그 외 주택에 대한 보유세도 공시가격 현실화로 사실상 보유세 인상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라며 “보유세 강화와 거래세 완화 등도 앞으로 부동산 가격의 동정을 보아가며 신중하게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요청하는 기자를 지정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요청하는 기자를 지정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경제와 관련, “작년 12월 정도 기점으로 수출도 좋아지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달도 1월 1~10일 수출은 모처럼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1월에 설 연휴가 있어서 월간 기록이 (1년 전보다) 더 늘지 않을지 모르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분명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거시 경제가 좋아지는 계기에 (국민의) 실질적 삶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문 대통령은 “다음 총선이 지나고 야당 인사 가운데서도 내각에 함께할 수 있는 분이 있다면 함께 하는 그런 노력을 해나가겠다”면서 4‧15 총선 이후 야당 인사들이 참여하는 이른바 ‘협치 내각’ 구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협치내각의 방향에 대해서는 “내각제에서 하는 연정과 다르기 때문에 정당별로 일률적으로 배정되거나 특정 정당에 몇 석을 배정하거나 하는 식은 어려우리라고 본다”며 “그러나 전체 국정철학에 공감하지 않더라도 해당 부처의 정책 목표에 공감한다면 함께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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