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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헌 대구국세청장 “‘초부득삼(初不得三)’ 자세로 국민 공감‧신뢰 얻을 것”
최시헌 대구국세청장 “‘초부득삼(初不得三)’ 자세로 국민 공감‧신뢰 얻을 것”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0.01.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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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서 “대구‧경북, 세정여건 엄중…기본에 충실하면 성공적으로 임무 완수”
직원들에게 성실납세 지원, 탈세‧체납 엄정 대응, 경제활력 회복 지원 등 당부
​최시헌 제44대 대구지방국세청장이 20일 오전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졌다./사진=대구지방국세청
​최시헌 제44대 대구지방국세청장이 20일 오전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졌다./사진=대구지방국세청

최시헌 제44대 대구지방국세청장은 20일 취임 일성으로 “초부득삼(初不得三)’의 자세로 국민들의 공감과 신뢰는 반드시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초부득삼은 ‘첫번에 실패한 것이 세 번째는 성공한다’는 뜻으로, 최시헌 대구국세청장은 이 한자성어를 통해 직원들에게 꾸준함을 강조했다.

최시헌 신임 대구국세청장은 이날 오후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

최시헌 청장은 “대구·경북지역은 철강‧섬유업종 등 전통산업의 불황과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로 인해 수출 및 투자에 어려움이 지속되는 등 세정 여건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저와 직원 여러분 모두의 마음을 모으고 기본에 충실한다면 성실납세 지원과 공평과세 구현, 민생경제 지원 등 주어진 국세행정 본연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직원들에게 국세행정 운영에 있어서 중점을 둘 4가지 사항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먼저 “납세자의 자발적인 성실납세를 최대한 지원해야 한다”며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자기 몫의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하는 납세자를 위해 성실신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전 신고안내자료를 적극 제공하고, ARS·모바일 간편신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보다 편리하고, 쉽게’ 납세할 수 있는 세정환경을 만들어야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불공정 탈세와 고의적 체납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해야 한다”며 “공정사회에 역행하고 성실납세 의지를 퇴색시키는 지능적 탈세, 고의적·악의적 체납행위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엄단함으로써 성실납세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를 확산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활력 회복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저소득 근로가구 등 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해 근로·자녀장려금에 대한 안내와 홍보를 강화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영세사업자와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등에 대한 세무부담 축소 및 세정지원 대책을 차질없이 집행하는 등 상생과 포용의 세정으로 민생경제의 활력 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이 만족하고 자긍심을 갖는 품격 높은 직장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승진‧표창 등 인사는 객관적 평가로 공정·투명하게 운영하고, 세법‧회계분야의 전문역량 강화, 청렴성 제고 등 공직윤리 강화, 일과 생활의 균형 있는 조화, 근무환경 개선 등을 통해 자존감 높고 품격있는 대구청을 만들어가야 하겠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최 청장은 “올해 조직개편의 성공적 안착, 주택임대소득 전면과세 최초신고 등 사회적으로 관심이 많은 새로운 도전과제와 직면하고 있다. 하지만 세정여건이 어렵지 않은 때가 없었고 그 어떤 도전과 어려움도 한 마음, 한 뜻으로 잘 극복해 왔다”며 “저와 여러분의 의지와 열정, 헌신이 뒷받침 된다면 어떠한 위기도 반드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최시헌 제44대 대구지방국세청장이 20일 오전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졌다./사진=대구지방국세청
최시헌 제44대 대구지방국세청장이 20일 오전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졌다./사진=대구지방국세청

최시헌 대구국세청장은 1964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사대부고와 국립세무대학을 3기로 졸업하고, 방송통신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이후 8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공주세무서장과 조세심판원 과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3과장, 국세청 법인납세국 원천세과장과 조사국 조사1과장, 대구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서울국세청청 감사관, 중부국세청 징세송무국장,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고 이번에 대구국세청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재직 시 맞춤형 신고 정보의 제공을 확대해 납세자가 쉽고 편안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발적 성실납세 지원 체계가 자리 잡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지난 1985년부터 1998년까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대구지역 일선에서 현장 경험을 쌓고 대구청 성실납세국장을 수행하는 등 대구국세청장 직위의 적임자로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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