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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주택거래허가제 논의된 바 하나도 없어”
홍남기 부총리 “주택거래허가제 논의된 바 하나도 없어”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0.01.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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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발언 조심해야…부동산 이상과열 시에는 추가 대책”
“성장률 2%는 시장 마지노선…경기반등 체감토록 노력할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인천시 서구 염료생산업체인 경인양행에서 열린 ‘제3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인천시 서구 염료생산업체인 경인양행에서 열린 ‘제3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주택거래 허가제와’ 관련해 “논의된 바가 하나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불거진 주택거래 허가제 논란에 선을 그은 것이다. 다만 홍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이 다시 과열될 경우 추가 대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KBS 1TV ‘뉴스9’에 출연해 “앞으로도 그 같은 극단적인 정책 발언은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주택거래 허가제는 주택을 거래할 때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다.

주택거래 허가제에 대한 논란은 지난 15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CBS 라디오에서 “부동산을 투기 수단으로 삼는 이에게는 매매 허가제까지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정부가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시작됐다.

홍 부총리의 발언은 주택거래 허가제와 관련된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확실히 차단하기 위한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홍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이 다시 과열될 경우 추가 대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실질적으로 강남4구 중심으로 가격 상승률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이상과열이나 불법적인 불안 증세가 나타나면 추가적인 대책을 언제든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성장률과 관련해서는 “2%의 의미를 남다르게 부여하고 싶다”면서 “턱걸이보다는 시장 마지노선이며 올해 반등의 토대로 평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제시한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다른 국가와 수평적으로 비교하면 상당 부분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내년 수출에 대해서는 “1월은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 절대 규모 반등이 쉽지 않다”면서도 “2월과 3월에는 절대 규모와 일평균 수출도 플러스 전환돼 착실히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성장률 2.4% 제시했는데 이를 달성하고 사회 취약계층과 사회 안전망을 촘촘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한 정책 목표”라며 “연말에는 경기반등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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