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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무인수납창구 시범운영…납세자 세금납부 편의성 제고
국세청, 무인수납창구 시범운영…납세자 세금납부 편의성 제고
  • 이승겸 기자
  • 승인 2020.01.31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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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세무관서장회의서 발표한 ‘자발적 성실신고 지원 납세서비스 혁신 추진’ 일환
내달 3일부터 시행…부산청 5곳, 서울·중부·대구청 각 3곳, 인천·대전·광주청 각 2곳

국세청이 올 한해 무인수납창구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납세자들의 세금납부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이는 지난 29일 전국 세무관서장회의 때 발표된 국세행정 운영방안 내용 중 ‘자발적 성실신고 지원을 위한 납세서비스 혁신 추진’의 세부 추진 과제 중 하나이다.

30일 국세청에 따르면 무인수납창구는 2월 3일부터 전국 20개 세무서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가는데,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만남에서 “무인수납창구는 신고기한 때 기다려야 하는 납세자의 불편을 해소시키고자 이번에 시범운영을 실시하게 됐다”며 “연말까지 납세자 불편여부 등을 면밀히 파악·개선한 후, 특별한 문제점이 없으면 2021년에 전국세무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각 세무서에 수납관련 단말기가 각 과에 설치돼 있거나 민원실에 설치돼 있다”며 “이것을 별도공간을 마련하고 규격화해 신고기한이 아니더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납세자는 직원대면 없이 마련된 매뉴얼순서대로 진행하면 스스로 세금을 낼 수 있으며, 세무서 방문시간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무인수납창구는 전국 7개 지방국세청 산하 세무서에 고르게 배치된다.

부산지방국세청은 총 5곳이 해당되는데, 북부산·울산·수영·금정·동울산세무서가 그 대상이다.

서울·중부·대구국세청은 각각 3곳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서울국세청 산하 중부·성동·강동세무서, 중부국세청 산하 안산·평택·성남세무서, 대구국세청 산하 북대구·포항·영주세무서이다.

인천·대전·광주국세청은 각각 2곳으로, 인천국세청 산하 북인천·김포세무서, 대전국세청 산하 동청주·천안세무서, 광주국세청 산하 서광주·목포세무서가 대상이다.

이세협 안산세무서장은 이날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시범운영대비 민원실내 약 10평의 별도공간을 만들어 단말기 5대를 설치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뉴얼대로 3~4번 따라하면 손쉽게 납세자 스스로 세금 납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혹시 무인수납창구로 세금을 납부함에 있어 불편함이 느끼는 납세자가 있는지 잘 살피고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세청은 납세자가 좀 더 간소한 방법으로 세금을 낼 수 있도록 카드단말기 기능개선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월말 현재 전국 세무관서에 총 660여개 카드단말기가 설치돼 있는데, 국세청은 지난 1월초에도 금융결제원의 협조를 받아 100여대를 추가 보급한 바 있다. 

한편, 김현준 국세청장은 작년 9월 27일 북대구세무서를 방문해 “안내문을 부착해 납세자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셀프 카드납부 창구’ 등은 납세자와 직원 모두에세 높은 만족감을 주는 좋은 사례”라고 칭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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