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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업체의 항공운송 관세납부액 인하 검토
‘신종 코로나’ 업체의 항공운송 관세납부액 인하 검토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0.02.12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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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석환 관세청장, 무역협회와 함께 신종 코로나 피해 제조업체와 간담회
“원부자재 신속 수입 위해 24시간 통관체제에 긴급통관지원팀도 가동”
노석환 관세청장(왼쪽에서 세번째)이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무역협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수출입 업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노석환 관세청장(왼쪽에서 세번째)이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무역협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수출입 업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관세청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피해를 입은 업체가 시급한 부품 등을 긴급하게 조달하기 위해 항공운송을 이용할 경우 관세납부액을 인하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24시간 통관체제를 가동하고 ‘원부자재 긴급통관 지원팀’을 운영해 국내 제조공장 정상 가동 및 중국 공장 가동 재개로 인해 원부자재의 수입 물량이 일시적으로 급증할 경우에 대비하기로 했다.

노석환 관세청장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중국산 원부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반도체·위생용품 등 제조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 주최했다.

참석자들은 “해상으로 운송하던 원부자재를 긴급 조달하기 위해 항공으로 운송한 탓에 운송비용이 20∼30배까지 늘어나고, 관세납부액도 함께 증가할 수 있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관세액은 물품가격, 보험료, 운임의 합계에 관세율(부가세율)을 곱해서 부과되기 때문에 운임과 함께 관세액도 비례해서 늘어나는 구조다.

이에 대해 노 청장은 “관세납부액 인하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최대한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참석 기업들은 중국 현지 통관·물류 지연 문제도 호소했다. 

노 청장은 “중국 세관당국에 신속통관 협조서한을 보내고 현지 관세관과 세관 당국 간 핫라인 등을 활용해 중국 또는 수입대체국의 수출통관 지연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내 제조공장 정상 가동을 위한 원부자재 수입 ‘신속통관’ 요구에 대해서도 “24시간 통관체제를 가동하고 있고, 중국 공장의 가동 재개로 원부자재 수입물량이 일시적으로 급증할 경우를 대비해 인천공항, 인천항, 평택 등의 세관에 '원부자재 긴급통관 지원팀'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청장은 이 밖에 피해 기업에 대한 관세 납기연장·분할납부, 당일 관세환급, 수입부가세 납부유예 등 세정 지원 방침도 다시 확인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노 청장은 인천 소재 자동차부품 제조·납품업체 ㈜경신을 방문, 현대·기아차 등에 납품하는 와이어링 하니스(배선 관련 부품)의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원활한 부품 공급을 위한 통관 지원도 약속했다.

노석환 관세청장(왼쪽)이 11일 오전 인천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 납품 수출엡체를 방문해 수급 및 피해 현황 을 파악하고 관세행정상의 지원을 약속했다./사진=관세청
노석환 관세청장(왼쪽)이 11일 오전 인천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 납품 수출엡체를 방문해 수급 및 피해 현황 을 파악하고 관세행정상의 지원을 약속했다./사진=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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