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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새 행장에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
우리은행 새 행장에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0.02.12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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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그룹임추위, 권 대표 차기 은행장 단독 후보로 결정
23일 주총서 공식 선임…DLF 등 최근 악재 속 조직 안정화 과제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사진=연합뉴스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사진=연합뉴스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가 신임 우리은행장 후보에 내정됐다.

권 대표를 차기 행장으로 낙점한 것은 변화와 세대교체에 무게를 뒀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우리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는 11일 회의를 열고 권 대표를 차기 은행장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

그룹임추위는 “권광석 후보가 우리금융지주 설립 후 처음으로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해 운영하는 현 상황에서 지주사와 은행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은행의 조직 안정화와 고객 중심 영업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다음달 23일 주총에서 공식으로 선임된다.

권 후보는 1963년생으로, 1988년 상업은행에 입행한 뒤 우리은행 미국 워싱턴 지점 영업본부장, 무역센터금융센터장, 우리금융지주 홍보실장, 우리은행 대외협력단장 등을 거쳐 자회사인 우리PE 대표를 끝으로 우리금융을 떠났다.

그는 우리금융지주에서 전략, 인사 등 주요 업무를 두루 수행했고, 은행의 투자금융(IB)업무와 해외 기업설명회(IR)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의 글로벌 전략 추진에 최적임자라는 점이 그룹임추위로부터 인정받았다고 우리금융은 전했다.

권 후보는 면접 당시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 내실 경영, 위험가중자산 관리, 신규 사업 기회 발굴을 통한 경영 효율화 등 경영 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은행장 선정 절차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그간 겸직해온 은행장직을 분리한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손 회장은 대규모 원금손실을 부른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책임으로 금융 당국의 중징계 처분을 받아 오는 3월 24일 우리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이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하지만 손 회장은 연임 강행을 위해 금융 당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룹임추위는 이날 자회사 6곳의 대표이사 후보도 선정했다.

우리종금 대표이사에 김종득 우리은행 자금시장그룹 집행부행장보를, 우리신용정보 대표이사에 조수형 우리은행 소비자브랜드그룹 집행부행장보를, 우리펀드서비스에 고영배 우리은행 신탁연금그룹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우리카드 정원재 대표이사와 우리FIS 이동연 대표이사, 우리금융연구소 최광해 대표이사는 이번에 연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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