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예정 김상규 감사위원 후임…“행정이론·실무 겸비한 재원” 평가
임찬우 국무조정실 운영실장이 신임 감사원 감사위원에 내정됐다.
임찬우 실장은 오는 18일 퇴임 예정인 김상규 감사위원의 후임으로 내정됐으며, 행정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재원으로 평가받는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14일 차관급인 신임 감사위원으로 임찬우 실장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고 감사원이 밝혔다.
감사위원은 감사원장을 포함해 총 7명이며, 임 내정자는 오는 18일 퇴임 예정인 김상규 감사위원의 후임이다.
임찬우 내정자는 1965년 대구 출신으로 대구 성광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 및 연세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행정고시 32회로 1989년도에 공직에 입문한 뒤 국무조정실에서 정책분석관과 기획총괄정책관, 사회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각 중앙행정기관의 지휘·감독, 정책의 조정, 사회위험 및 갈등 관리 업무 등을 수행했다.
그는 다양한 분야의 국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직사회에 대한 이해가 깊고, 정책 현안의 이견과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율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치밀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조직 내·외부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특히 2017년 7월부터 국정운영실장으로 재직하면서 국무회의, 국정현안 점검조정회의 등 국정운영협의체 운영을 통해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했다.
감사원은 임 내정자에 대해 “행정 각 분야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라며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분위기 조성과 균형 잡힌 시각의 감사결과 도출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돼 감사위원으로 제청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