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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경제학회장 “현실경제 이론·주장 검증받는 토론의 장 마련”
이인호 경제학회장 “현실경제 이론·주장 검증받는 토론의 장 마련”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0.02.1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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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경제학 공동학술대회 무기한 연기되자 언론 통해 취임인사
“회원들의 연구 활동 돕고, 연구 결과가 정책 수립 반영되도록 힘쓸 것”
이인호 제50대 한국경제학회장

이인호 제50대 한국경제학회장이 “현실 경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이론과 주장이 치열한 검증을 받을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인호 학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이 무기한 연기되자 언론 지면을 통해 취임인사를 대신했다.

이인호 학회장은 최근 언론에 서신을 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가진 위험성을 감안할 때 공동학술대회가 예정대로 열리지 못한 것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한국경제학회장은 매년 공동학술대회에서회원을 만나 새로운 회장의 임기를 시작하는 것이 관례다. 

‘2020 경제학 공동학술대회’는 한국경제학회가 진행하는 국내 최대 경제 학술행사로, ‘한국경제 구조적 변화: 진단과 정책방향’ 등을 주제로 지난 13~14일 이틀간 서강대학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학술대회가 무기한 연기됐다.

이 학회장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지면으로 인사를 드린다”면서 언론을 통해 학회의 계획을 전했다. 

먼저 그는 “잠재성장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실제 성장율은 잠재성장율에도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대외경제 환경은 근래에 없이 우리에게 적대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경제가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올해 한국경제학회는 이러한 학계에 대한 요구를 어떻게 충족시킬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이 학회장의 발언은 경제학이 사회과학의 한 분야인 만큼 경제학자는 실제 관찰되는 사회 현상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는 것이 당연한 의무라는 의미이다.

이 학회장은 “한국경제학회가 우리 경제에 실제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회원들의 연구 활동을 돕도록 노력하고 경제학자들의 엄밀한 연구 결과가 경제 정책 수립에 반영이 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신임회장으로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현실 경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이론과 주장이 치열한 검증을 받을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무기한 연기된 한국경제학회의 공동학술대회 개최 날짜는 참여 학회와의 논의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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