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가맹점 분쟁 최우선 처리…신속히 피해구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18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 영업장을 방문해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파악했다.
조 위원장이 방문한 가맹점은 대전 중구 중앙로역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파리바게트, 이니스프리, 마포갈매기다.
이들은 각각 제과제빵, 화장품, 식당 업종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본부와 가맹점이 호흡을 맞춰 잘 대응하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의 가맹점이라는 게 공정위 설명이다.
기존에는 공장제조 완제품만 포장해 공급하던 파리바게트는 현재 매장제조 제품도 개별 포장, 위생관리를 강화했다.
또 가맹점에 소비자용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매장 직원의 마스크 및 소독제 사용을 의무화하여 코로나19의 사전예방 및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매출회복을 위해 할인 행사기간을 연장하고, 판촉행사 비용에서 본사부담 비율을 더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가맹점에 매장 위생가이드를 배포하고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지원해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매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마포갈매기는 주요 식자재 가격 인상폭을 줄여 가맹점주의 수익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18일 본지에 “국내에 157개 가맹점이 있으며,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도 진출해 해외 39개 가맹점을 보유한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조위원장은 현장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들의 고충과 가맹점 영업상황 등을 직접 파악한 뒤 “공정위 차원에서 코로나19 관련 가맹점 분야의 분쟁을 최우선 처리, 가맹점주의 신속한 피해구제를 도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