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07:22 (금)
금융당국, ‘코로나19’ 확산에도 회계사시험 예정대로 진행키로
금융당국, ‘코로나19’ 확산에도 회계사시험 예정대로 진행키로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0.02.21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PA 1차 시험, 23일 서울‧부산 등 전국 5개 지역 7개 대학서 진행
금감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연기‧시험장 이동 등 가능성 열어놔”

금융당국이 오는 23일 예정돼 있는 공인회계사(CPA) 1차 시험을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최근 대구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기 때문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시험 일정 연기나 시험장 이동 등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는 23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곳의 7개 대학에서 CPA 1차 시험이 치러진다.

시험 장소는 서울은 한양대·홍익대·중앙대 등 3곳이고 부산은 경성대, 대구는 계명대, 광주는 동강대, 대전은 우송정보대학 등이다. 응시 지원자는 1만874명이다.

금감원은 시험을 일정대로 치른다는 입장이지만,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고려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연기 여부는 정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등과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험 일정이나 장소를 변경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계획에 없다”며 “시험 연기 문제는 정부의 지침을 받고 진행해야 하는 만큼 상황을 주시하면서 중대본,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와 계속 회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감원은 ‘신종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응시자 안내문’을 통해 확진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고 자가격리자와 시험일 기준 14일 안에 중국을 방문한 응시자는 응시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마스크를 착용해야 시험장 입실이 가능하고 발열 체크 등으로 입실에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평소보다 일찍 시험장에 도착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회계사 시험 응시생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시험을 보기 위해 수천 명이 한 장소에 모여야 하며 특히 한양대의 경우 인근 한양대병원 응급실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폐쇄된 바 있는데다 특히 대구지역의 경우 지난 19일 이후로 연일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