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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회사 삼표시멘트, 삼척 출신 전군표 국세청장 사외이사 재선임
삼척 회사 삼표시멘트, 삼척 출신 전군표 국세청장 사외이사 재선임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02.24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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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전 청장, 중부국세청 관할 퇴임 고위 국세공무원 최다 광교세무법인 회장
— 윤석열 검찰총장 측근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 평검사 시절 전 청장 구속 주도
전군표 전 국세청장
전군표 전 국세청장

삼척 출신 전군표 전 국세청장(현 광교세무법인 회장)이 삼척에 본사를 둔 코스닥 등록기업인 주식회사 삼표시멘트의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다시 일하게 된다.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3월25일 주주총회를 열고 “세무·회계 분야 전문가로서 해당 분야의 자문을 수행”할 적임자라며 전군표 전 국세청장을 사외이사(감사위원)에 신규 선임했고, 이번에 꼭 1년만에 재임을 결정했다.

삼표시멘트는 24일 “이사회가 전군표 전 청장과 김병석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김종열 한국멀티미디어학회 특임회장 등 3명을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에 재선임키로 의결,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의결키로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1958년 강원도 삼척 출신으로 행정고시 20회에 합격한 뒤 공직 입문해 16대 국세청장까지 지낸 전군표 전 청장은 지난 2007년 11월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당시 현직 국세청장으로는 처음 구속됐다. 부산 한 중소건설업자의 재개발 비리가 세정 최고책임자의 구속으로 이어진 사건이었다.

이듬해 12월 징역 3년6월이 확정돼 복역 중 가석방 됐지만 3년만인 2013년 8월에 CJ로비 사건에 다시 연루돼 재판을 받던 지난 2014년 4월24일 대법원에서 징역 3년6월이 확정돼 옥고를 치렀다.

전 전 청장을 수사했던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는 평검사였던 2007년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으로부터 인사 청탁 대가로 8000만원을 받아 챙긴 뇌물 수수 혐의로 현직이던 전군표 전 국세청장을 구속 수사한 바 있다. 

한 차장은 윤석렬 검찰총장의 가장 가까운 인맥으로 분류돼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라는 요직을 맡았지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주도한 지난 1월 검찰 정기인사에서 부산지검으로 발령받아, ‘좌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전 청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광교세무법인은 한국에서 전직 국세청 서기관 이상 고위공무원이 가장 많이 소속돼 있으며, 세금을 많이 내는 주요 대기업 고객들을 위해 관할 중부지방국세청을 상대로 한 각종 세무대리를 많이 수임하고 있다.

중부지방국세청 예하 삼척세무서(서장 이광섭) 관할인 삼표시멘트는 오는 3월23일 오전 10시 강원도 삼척 사직동 소재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연다.

(주)삼표시멘트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정도원 현 삼표그룹 회장과 정대현 (주)삼표시멘트 사내이사, 문종구 대표이사(CEO) 사장, 이종석 영업본부장, 이재헌 재무본부장, 송종식 삼척공장장 전무이사 등을 등기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삼표시멘트(주)는 지난 21일 서울 수송동 이마빌딩 서울사무소지점 회의실에서 이사 10명중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열고 액면가 500원인 보통주 1주당 50원씩(10%) 총 53억6767만7600원을 배당하기로 의결했다.

시가가 3758원이니 시가배당률은 1.33%, 배당성향은 33.95%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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