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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 공정위원장 “마스크 필터 유통업체 담합 등 조사 착수”
조성욱 공정위원장 “마스크 필터 유통업체 담합 등 조사 착수”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0.03.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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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 행위 확인하면 즉시 시정…필요시 엄중 제재 조치”
“마스크 재고 있어도 소비자 주문 취소한 업체도 정식 제재”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마스크제조업체 ㈜상공양행을 방문해 간담회에서 앞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마스크제조업체 ㈜상공양행을 방문해 간담회에서 앞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9일 “필터 제조업체로부터 필터를 제공 받아 마스크 생산업체에 공급하는 유통업체들이 담합이나 불공정 행위를 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마스크 재고가 있음에도 소비자의 주문을 취소한 온라인 쇼핑몰 입점업체들의 법 위반 행위를 즉시 시정시켰으며, 조만간 정식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용인 소재 마스크 제조업체 (주)상공양행을 방문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하루 24시간 동안 밤낮없이 마스크 생산에 매진하고 있는 상공양행 이성엽 대표와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상공양행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급증했음에도 마스크 판매 가격을 변함없이 유지하고, 최근에는 정부의 시책에 적극 협력하여 생산된 마스크 전량을 공적 채널에 공급하는 등 모범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다른 마스크 제조업체들도 이러한 행렬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성엽 상공양행 대표는 “마스크 생산의 핵심 원재료인 필터 공급이 충분치 않고, 가격도 오르고 있어 이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조 위원장은 “공정위 직원들이 이미 지난달 말 필터 제조업체들을 직접 방문해 공급 가격을 담합하지 않도록 계도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한 필터 제조업체로부터 필터를 제공받아 마스크 생산 업체에 공급하는 필터 유통 업체들이 담합이나 불공정 행위를 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오늘 오전부터 조사에 착수했다”며 “불공정 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즉시 시정시키고 필요한 경우 엄중히 제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공정위는 마스크의 ‘제조-유통-소비’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어떠한 불공정 행위도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감시할 방침”이라며 “특히 마스크 재고가 있음에도 소비자의 주문을 취소한 온라인 쇼핑몰 입점 업체들의 법 위반 혐의를 포착해 조사 후 즉시 해당 행위를 시정시켰고, 조만간 정식 제재 조치도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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