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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신 부산국세청장, “코로나 극복 위해 모든 수단 강구”
이동신 부산국세청장, “코로나 극복 위해 모든 수단 강구”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03.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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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세청, ‘코로나19’ 피해기업 세정지원차 현장 찾아
— 와이어링 하네스 수급 어려워 조업차질 차 부품사 방문
— “코로나 감내 기업인께 감사…힘 닿는데까지 지원할 터”

자동차 통합 배선장치로 수작업 공정이 많아 대부분 해외에서 생산해 국내 공급되는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es)’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입길이 막히자 국내 자동차부품 제조기업들이 애를 먹고 있다.

국세청은 조업차질을 겪고 있는 차 부품사들에 대해 세금 납기연장은 물론 징수유예, 부가가치세 환급금 조기지급 등 자금 부담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세무조사 연기·중지, 과세자료 처리 보류 등 세금 부담 자체를 덜어주고 있다.

이동신 부산지방국세청장은 12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조업차질을 겪은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뒤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세정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피해 기업인들을 다독였다.

이 청장은 우선 지방국세청과 일선 세무서 차원의 ‘코로나19 피해 납세자에 대한 세정지원방안’을 설명한 뒤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제조업체 대표 A씨는 이 청장에게 “최근 조업차질로 어려움을 겪은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3월 법인세 신고·납부를 앞두고 자금부족에 대한 걱정이 많다”고 애로를 호소했다.

다른 기업체 대표 B씨는 “이전가격 검토, 해외파견 임직원 인건비 필요경비 인정 등 부품 수출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국제조세 문제의 애로점을 고려해 세법을 집행해 달라”고도 건의했다.

이 청장은 A씨에게 “자금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신고·납부기한 연장, 부가가치세 환급금 조기지급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B씨에게는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충분히 검토, 억울한 세금이 부과되지 않도록 살펴보고 규정 등을 개정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 국세청 본청에 적극 개정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와이어링 하네스 같은 필수부품 수급 불안정으로 국내자동차 업계가 조업차질을 겪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중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성실히 세금납부를 하고 계신 임직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부산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실 관계자는 13일 본지 통화에서 “코로나19 피해 납세자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법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모든 수단을 이용해 최대한 세정지원 할 방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동신 부산지방국세청장이 12일 와이어링 하네스 제조업체를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세정지원을 약속했다. / 사진=부산지방국세청 제공
이동신 부산지방국세청장이 12일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를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세정지원을 약속했다. / 사진=부산지방국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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