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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상담센터 “18일까지 공간 확충 …점심도 혼밥으로” 감염병 예방 안간힘
국세상담센터 “18일까지 공간 확충 …점심도 혼밥으로” 감염병 예방 안간힘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0.03.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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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2일 여의도 홈택스 상담센터 점검후 “모범적 운영” 칭찬
콜센터 공간확충 전까지 “직원절반 재택근무…상담전화 비수기라 다행”

서울 구로구에 소재한 에이스손해보험이 메타넷플랫폼에 위탁해 운영하는 콜센터에서 수도권 최대 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후 콜센터에서의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 국세상담센터의 콜센터도 대응에 나섰다. 

국세청 국세상담센터(센터장 유성현)는 직원들이 좁은 공간에 모여 있어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콜센터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에 소재한 홈택스 상담센터의 공간을 확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당초 여의도 홈택스 상담센터 직원을 서울시내 세무서에 분산 배치하는 방안도 고려됐지만,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 내 공간에 여유가 있어 공간을 확충해 것으로 결정됐다. 

국세상담센터는 오는 18일까지 공간 확충 작업을 완료해 직원들의 자리를 충분히 넓은 거리를 두고 배치해 감염예방을 위한 근무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국세상담센터 직원들은 지난 12일부터 절반씩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국세상담센터 관계자는 본지에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사태 이후, 국세상담센터 내 감염 위험성을 줄이는 조치를 진작에 실시해 157명 상담원 중 절반의 직원들을 재택근무하게 했으며, 센터의 직원들은 서로 마주보지 않고 일렬로만 앉아서 근무하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배되는 전화를 받아서 상담을 하는 업무 특성상, 콜센터가 아닌 곳에서 재택근무를 하는 직원들에게는 전화가 분배되지 않아 상담업무를 할 수는 없다. 

대신 재택근무 직원들은 상담업무를 준비하고, 나머지 직원들이 콜센터에서 전화상담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세상담센터 측은 “홈택스 상담센터에는 연말정산 때 상담전화가 많이 집중되며, 현재는 비교적 상담전화가 적은 시즌”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일에는 서울시에서 여의도의 홈택스 상담센터를 방문해 점검을 했다. 

국세상담센터는 “서울시가 콜센터의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근무형태와 환경 등을 점검하고 홈택스 상담센터에 대해서 ‘모범적으로 대응을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국세상담센터는 대구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사태 발생 이후부터 매일 콜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하고, 미열이 있으면 3~4일간 출근을 하지 않도록 조치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콜센터 내부에는 도시락을 싸온 직원들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 공간이 있는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직원들은 점심 식사도 혼밥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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