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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채용 절벽… ‘신입’ 채용공고 전년대비 17.3%↓
코로나19로 채용 절벽… ‘신입’ 채용공고 전년대비 17.3%↓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0.03.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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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성수기 3월 채용시장 덮친 고용한파 심각한 상황
SK, 현대오일뱅크, E1, 두산, 롯데그룹 상반기 신입·인턴 채용

기업들의 채용일정이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면서 고용한파가 덮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연중 채용시장이 가장 바쁜 시즌인 3월에 나타나는 현상이어서 코로나19발 고용한파가 심각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2020년 주간 자사 사이트 채용 공고(1월 1주~3월 2주)를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동안 등록된 채용공고는 전년 동기대비 10.2%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채용공고 감소는 경력 채용보다는 신입 채용에서 두드러졌는데 해당 기간 경력사원 채용은 7.2% 감소했으나 신입사원 채용 공고의 경우 17.3% 나 줄어들었다.

특히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사회 전반에 본격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한 2월말 이후로 기간을 한정하면 수치는 더욱 심각하다.

전체 채용공고가 전년동기 대비 29.8% 줄어들었고 경력공고는 24.8%, 신입사원 채용공고의 경우 35.3%나 줄어들었다. 2월말부터 3월초가 주요 기업들의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이 가장 활발해지는 시기임을 고려했을 때 신입 구직자들이 체감하는 상황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취업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얼어붙고 있지만 상반기에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도 있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채용 일정을 두차례나 미뤘던 SK그룹이 오는 30일부터 2020 상반기 신입사원 및 인턴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이 사원 모집에 나섰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종합역량검사(SKCT), 면접전형 순이며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 대신 온라인 채용 설명회인 ‘SK커리어스페어’를 통해 채용 관련 상황을 전달한다. 입사지원은 4월 10일까지 SK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현대오일뱅크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채용분야는 사무일반, 국내영업, 엔지니어, 연구개발로 4년제 대학 기졸업자 또는 8월 졸업예정자, 토익 등 공인어학성적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채용검진을 통해 최종 입사할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서류는 4월 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E1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경영지원(인사, 총무, 대외협력), 재경, 해외영업, 국내영업, 엔지니어로, 기 졸업자 및 8월 졸업 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지원분야 관련 자격증 소지자, 해외영업은 어학능력 우수자, 엔지지어는 공학인증제도(ABEEK) 수료(예정)자를 우대한다. 채용은 서류전형, 종합적성검사, 1차, 2차, 3차 면접전형,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는 4월 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두산은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2020년 5월~6월 중 인턴십 수행이 가능하면서 7월 입사가 가능해야 지원할 수 있다. 토익 스피킹 인문 130점, 이공 110점 이상 등 기준 점수 이상 어학성적을 보유해야 한다. 각 계열사별 모집 분야 및 자격요건이 상이하므로 공고 확인이 필수다. 서류전형, DCAT, 1차면접, 인턴십수행, 최종면접,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 입사자를 선발한다. 입사지원은 4월 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 ‘커리어두산’을 통해 하면 된다.

롯데그룹은 계열사 32곳의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로 지원자들의 불안감을 고려해 지원서 접수 기간을 예년에 비해 늘리고, 인적성 검사 및 면접 등의 일정은 한달 가량 미뤄서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채용 홍보도 오프라인 행사는 최소화하고 채용 관련 공식 유튜브 채널인 ‘엘-리크루티브이’(L-RecruiTV) 등을 통해 온라인 홍보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전형방법은 서류전형, L-TAB전형, 면접전형, 건강검진, 입문교육 순이다. 롯데그룹 입사지원은 3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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