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기 차장, 인천세관장 시절 신고 재산 13억4천만원…관세청 고위직 중 1위
-이명구 서울세관장‧제영광 부산세관장‧김재일 대구세관장‧김광호 광주세관장 順
노석환 관세청장이 보유한 재산이 10억46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7394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노 청장의 뒤를 이어 관세청 차장에 오른 이찬기 차장은 인천본부세관장 재직 시절 신고한 재산이 13억4000만원에 달해 이번에 공개된 관세청 고위직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2020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노석환 관세청장이 보유한 재산은 10억46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재산 내역을 보면 노 청장은 대전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25평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신고가액은 2억2600만원이었다. 본인 명의의 차량은 2012년식 제네시스와 쏘울 2대를 보유하고 있는데, 신고가액은 각 700만원, 300만원이었다.
노 청장과 그의 가족이 보유한 예금액은 7억609만9000원으로 노 청장의 예금 보유액은 8483만6000원, 배우자가 5억4275만4000원, 모친이 4315만원, 장남이 3535만9000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노 청장과 그의 가족이 보유한 예금 보유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4억7419만원이 늘고 4억1626만원이 줄어 총 5793만원이 늘었으며, 노 청장은 소득증가 및 생활비 사용으로 증감이 있었다고 예금액 변동 사유를 밝혔다.
또한 노 청장과 그의 모친은 각 2억4000만원과 2억원의 채무, 채권이 있었고 노 청장의 모친은 부산진구 전포동에 28평 규모의 맨션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맨션의 현재가액은 1억4400만원이었다.
노 청장의 재산은 지난해와 비교해 총 7393만9000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소득증가 및 공시지가 변동으로 인한 것이라고 노 청장 측은 밝혔다.
이와 함께 이찬기 차장은 인천세관장 재직 시절 신고한 재산이 13억3865억원으로, 1년전보다 1억1863만원이 더 늘었다. 이는 노 청장의 재산보다 더 많은 액수로 이번에 공개된 관세청 고위직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이명구 서울세관장(7억3500만원), 제영광 부산세관장(4억4300만원), 김재일 대구세관장(3억5400만원), 김광호 광주세관장(2억817만원)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