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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 회장 “법인세 인하 주장 기업 혜택 보자는 것 아냐”
손경식 경총 회장 “법인세 인하 주장 기업 혜택 보자는 것 아냐”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0.03.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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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 인하되려면 상당 기간 소요…지금부터 미리 준비하자는 것”
경총‧전경련‧중기중앙회도 잇따라 법인세 인하 요구…재계 입장 대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사진=연합뉴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사진=연합뉴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26일 최근 재계의 법인세 인하 주장에 대해 “기업들이 혜택을 보자는 차원이 아니다. 경제 활력과 고용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인세 인하가 실제 이뤄지려면 상당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하자는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경제단체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법인세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법인세 인하는 현 경제 상황에서 기업들이 당장의 혜택을 보자는 차원이 아니다”라면서 “향후 경제회복 과정에서 수축된 기업 활동과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뤄져 경제 활력과 고용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에 참석해 법인세 인하 등 각종 규제를 선진화하도록 검토해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어 경총은 23일 국회에 제출한 ‘40대 입법 건의’에도 노동시장 유연화 제고 방안과 함께 법인세 인하를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 등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법인세 인하를 잇따라 주장하고 있다.

손 회장의 발언은 이 같은 재계의 입장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법인세 인하가 실제로 이뤄지려면 세법 개정 등 입법 절차에 상당 기간이 소요된다”면서 “지금부터 준비해 나가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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