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명의 아파트 전세보증금 입금 및 예금 증가가 재산증식에 영향
홍남기 기획재정부장관의 재산신고사항이 26일 공개된 가운데 홍 장관과 그의 가족의 재산이 지난해와 비교해 7276만원 증가한 10억671만5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2020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을 공개했다.
홍남기 장관이 신고한 재산신고사항 중 홍 장관 명의의 재산은 3억8708만7천원으로 강원도 춘천에 임야 2274평과 경기도 의왕 소재 57평 아파트의 29평 만큼 지분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신고가액은 각 2319만6000원, 6억1370만원이었다. 홍 장관은 세종 나성동에도 30평형 아파트의 분양권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중도금을 2회 납입해 현재가액은 1억6124만원이었다.
이외에도 홍 장관은 2009년식 그랜져와 1억5521만2000원의 예금액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386만원 마이너스 통장 잔고와 5억7000만원의 임대보증금을 합쳐 5억7386만원의 채무가 있었다.
홍 장관의 배우자는 충남 부여에 밭농사 지목인 전 105평과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25평 아파트 전세권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신고가액은 각 1427만2000원과 6억3000만원이었다. 이와 함께 홍 장관의 배우자는 보험사와 금융기관에 4530만5000원의 예금과 8062만원의 채무가 있었다.
홍 장관의 모친은 강원도 춘천에 3412평 규모의 임야와 14평 아파트 전세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고가액은 각 3479만3000원, 1481만6000원이었다. 홍 장관 모친의 예금 보유액은 1330만1000원이 있었다.
홍 장관의 장남과 차남은 각 398만2000원과 426만6000원의 예금액을 보유하고 있었고, 장남 명의로 비상장주식인 리뷰쉐어 3주가 있었다.
홍 장관과 그의 가족의 재산은 지난해 신고분과 비교해 7276만원 늘었으며 홍 장관과 그의 가족이 보유한 토지의 실거래가 증가와,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전세보증금 입금, 예금 증가가 재산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