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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서 한은 새 금통위원 내정자에 관심 집중
코로나19 상황서 한은 새 금통위원 내정자에 관심 집중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0.03.3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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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0일 퇴임 금통위원 4명 후임 인선 작업 막바지
글로벌 경제악화 상황서 기준금리 결정 등 역할 중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사진=연합뉴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의 후임 인선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누가 금통위원이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들은 조윤제 전 주미대사, 유광렬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서영경 대한상공회의소 SGI 원장,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이 언급되고 있다.

30일 한은에 따르면 다음 달 20일 퇴임하는 금통위원 4명의 후임 인선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이번 주에 새 금통위원 후보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임명되는 금통위원은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장, 한은 총재,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추천 몫이다.

금융권의 하마평을 종합하면 관료 출신 중 조윤제 전 주미대사가 금통위원 물망에 오르고 있다.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에서 경제분석관을 거친 그는 한은 총재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또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유 부원장은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출신이고, 손 부위원장은 금융위 사무처장과 상임위원을 거쳤다.

한은 출신 인사로는 서영경 대한상공회의소 SGI 원장과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거론된다. 서 원장은 김중수 총재 시절 한은 최초의 여성 임원으로 임명됐었고, 장 선임연구위원은 한은에서 조사국장으로 일했었다.

학계에서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설립한 한국금융연구센터에서 활동했던 신관호 고려대 교수와 전성인 홍익대 교수 이름이 나온다. 미 연방준비제도에서 이코노미스트로 일한 김진일 고려대 교수도 유효한 카드로 알려졌다.

최근 국내외 주요국 성장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급락한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은 금통위원의 역할도 더 중요해지고 있다.

기준금리 결정만이 아니라 한은이 시중에 자금을 더 풀어 금융시장을 안정시킬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대출을 더 늘릴지 여부도 정한다. 한은이 3개월간 금융회사에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기로 한 결정도 여기서 나왔다.

이에 차기 금통위원으로는 통화정책을 연구한 전문가와 위기 상황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해박하게 알고 있는 이가 와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한편, 다음달 20일에는 고승범, 신인석, 이일형, 조동철 위원이 퇴임한다. 금통위원 무더기 교체를 막기 위해 개정된 한은법에 따르면 금융위와 한은이 추천하는 금통위원은 이번 한 차례만 임기가 3년이다. 그 외 기관에서 추천받은 이는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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