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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올 하반기부터 과장후보자 역량평가 자체적으로 실시”
국세청 “올 하반기부터 과장후보자 역량평가 자체적으로 실시”
  • 이승겸 기자
  • 승인 2020.03.3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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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나라장터에 ‘국세청 과장후보자 역량평가 자체실시 업체선정’ 공고
“인사혁신처 위탁 실시중인 역량평가 운영방식, 자체실시 방식으로 전환”

국세청이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과장후보자 역량평가를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과장후보자 역량평가는 지난 2015년 1월 1일 이후 인사혁신처에 의뢰해 실시해 왔다.

국세청은 지난 25일 나라장터에 ‘국세청 과장후보자 역량평가 인사혁신처 인증 용역’ 공고를 냈다.

해당 사업 소요예산은 4000만원이며, 사업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0월 31일까지다. 4월 7일 오전 10시 입찰마감 후 11시에 개찰한다.

국세청은 “현재 인사혁신처에 위탁해 실시하고 있는 과장후보자 역량평가 운영방식을 자체실시 방식으로 전환하고자 한다”며 “역량모델링 및 시범운영 실시 후 최종적으로 인사혁신처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 이번에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공고 내용에 따르면 재직자 인터뷰, 재직자 설문 실시 등을 통한 역량 모델링 설계 → 설계된 역량으로 검증 및 수정 → 인사혁신처 인증 취득 순으로 진행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30일 전화통화에서 “업체가 선정되면 국세청에 맞는 역량평가모델에 대해 협의하고 시범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업체선정 후 6개월 안에 인사혁신처의 국세청 자체 역량평가 내용에 대한 승인을 거쳐 빠르면 올 하반기에 과장후보자를 대상으로 자체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중앙부처는 인사혁신처에 역량평가를 의뢰하고 있으나, 관세청이나 특허청처럼 특수업무기관은 역량평가를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이에 국세청도 이번에 자체평가로 전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과장후보자 역량평가는 지난 2015년 임환수 국세청장 때 도입했다. 

국세청 복수직 서기관에서 세무서장으로 나가기 위해선 사무관에서 복수직 서기관으로 승진 후, 인재개발원 3일 집합교육 수료와 인사혁신처의 역량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인사혁신처 역량평가는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내 역량평가센터에서 실시된다. 

지난 1월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국세청 과장후보자 역량평가는 매회 6명씩 이뤄지는데, 과장급 평가위원은 6명”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과장후보자 역량평가는 오리엔테이션 후 총 4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데, 오전 9시~9시 50분 오리엔테이션, 오전 10시~11시 50분 오전평가, 오후 12시 30분~3시 오후평가 순이다.

평가는 매회 6명씩 이뤄지며 매회 평가위원은 6명이다. 평가위원은 민간전문가, 전·현직 고위공무원 등으로 구성된다.

평가는 6개의 공통역량을 4가지 기법으로 측정하는 형태로 실시된다. 

평가 공통 역량은 정책기획·성과관리·조직관리·의사소통·이해관계조정·동기부여 등이며, 평가기법은 발표(30분 준비/20분 평가), 1:1역할수행(30분/20분), 서류함기법(50분/20분), 집단토론(30분/90분) 이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1월 22일 예비 세무서장들을 대상으로 인사혁신처 과장후보자 역량평가 대비 집합교육을 실시했다.

당시 국세청 관계자는 “인사혁신처 역량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는 자가 계속 발생해서 이번에 처음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며 “교육은 역량평가 내용 안내와 선배들의 역량평가 통과 노하우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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