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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도 첨단 핀테크로 완벽보안속 일사천리”
“긴급재난지원도 첨단 핀테크로 완벽보안속 일사천리”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03.3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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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보료납부증명서 등 제공API 금융권‧신용정보사에 이미 상용화
- 쿠콘, 엔터플‧메디에이지 등과 금융‧개인의료정보 오픈API 제휴

 

(왼쪽부터) 주재용 쿠콘 사업3본부장, 김종현 쿠콘 대표, 박현민 엔터플 대표, 송윤석 엔터폴 사업개발 이사가 협약 체결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재용 쿠콘 사업3본부장, 김종현 쿠콘 대표, 박현민 엔터플 대표, 송윤석 엔터폴 사업개발 이사가 협약 체결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피해 서민 지원을 위해 재난기본소득(긴급재난지원금) 지급기준으로 검토했던 건강보험료 등 조세‧준조세를 지원금과 별도로 감면해주기로 함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지급대상‧지급액 관련 정보를 주무부처간 공유하는 금융정보기술(핀테크, Fin Tech)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건강보험료와 각종 공과금 감면 대상자를 가려내고 대상자별 감면금액 등을 확정해 지원금을 감면 또는 지급하는 전 과정을 암호화, 개인정보 누출 위험을 최소화 하면서도 최단시간에 가장 편리하게 처리하는 기술이 이미 정착해 있기 때문이다.

첨단 핀테크를 활용한 비즈니스 정보 제공 전문 기업 쿠콘(대표 김종현)은 “오픈API 게이트웨이 솔루션 전문 기업 엔터플(대표 박현민)과 ‘오픈API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며 31일 이 같이 밝혔다.

API는 ‘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의 약자로, 데이터가 서로 다른 응용프로그램이나 플랫폼 사이를 최적화 된 방식으로 넘나들 수 있도록 공유하는 표준 환경을 의미한다.

이번 협약은 쿠콘을 이용하는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기업 등에 안정적인 오픈AP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최적화된 필수정보를 공유하는 ‘개인정보(My Data)산업’ 발전에 맞춰 쿠콘의 금융 오픈API 플랫폼을 금융기관 등에 적극 확대하려는 차원이다.

최근 금융기관 한 곳에서 다른 금융기관의 거래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오픈뱅킹’이 시시작됐다. 또 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등 이른 바 ‘데이터 3법’이 국회를 통과,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경제 전환이 빨라지고 있다.

데이터3법 통과 90여일 만인 30일 같은 법 시행령 개정안들이 확정, 발표됐다.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이 바뀌어 데이터 결합 절차가 신설되고 가명정보 안전성이 강화했다. 또 ‘정보통신망법’에 흩어졌던 개인정보 관련 시행령을 개인정보보호법으로 일원화 된다.

쿠콘은 이번 재난기본소득 지급 상황처럼, 건강보험료 납부실적 등의 공공 데이터를 개인적으로 증명서를 떼 지급기관에 제출할 필요 없이 암호화 상태로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이 공유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쿠콘 관계자는 31일 본지 통화에서 “오랜 기간 축적해온 쿠콘의 금융API비즈니스 노하우와 엔터플의 오픈API 게이트웨이 관련 신기술 융합을 통해 어떠한 서비스라도 빠르게 연계, 지금껏 없었던 금융 오픈API 플랫폼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외산 오픈API 플랫폼이 금융 오픈API시장에 일부 사용되고 있지만, 기업들은 국내 금융기관의 오픈API 서비스 환경과 이질감이 있는 데다 기술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이 빠르지 못했다.

쿠콘은 엔터플과의 제휴 협약 체결로 쿠콘이 보유한 금융 오픈API 플랫폼의 혁신적인 기능 강화를 통해 완성도 높은 플랫폼 제공을 꾀하고 있다. 올해 카드사와 보험사, 캐피탈, 저축은행에 금융 오픈API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현민 엔터플 대표는 “금융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비즈니스 경험이 풍부한 쿠콘과 엔터플의 오픈API 기술을 결합, 전략적‧장기적 협력을 다각도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마이데이터 산업발전으로 더 활발해질 오픈API 시장과 금융 오픈API 플랫폼 시장을 이끌 것”이라며 “정부의 오픈API 활성화 정책에 따라 향후 정립될 시장표준에 쿠콘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쿠콘은 금융기관이나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API 형태로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정보 제공 기업이다. 국내 500여 개, 해외 2000여 개 기관의 다양한 정보를 조직화해 고객사에 제공한다.

기업간(B2B) 핀테크 기업인 웹케시의 연구소 구성원들이 지난 2006년 신규 사업단위로 분리(spin out), 전문회사를 세웠다. 10년 넘게 비즈니스 정보를 수집(Collect)하고 연결(Connect)하고 조직화(Control)하는 일에 집중해 온 기업이다. 정보API스토어 ‘쿠콘닷넷’(www.coocon.net)를 통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정보를 API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쿠콘은 지난 26일 메디에이지(대표 김강형)와 헬스케어 데이터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체결, 메디에이지가 제공하는 ‘개인 건강지표 분석 API’ 상품을 국내 최대 API 스토어 쿠콘닷넷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쿠콘 관계자는 “민감한 의료정보는 완벽한 암호화 기술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절대 공유될 수 없기 때문에, 핀테크 기술처럼 보안이 중요하다”면서 최고의 기술 기업들만이 취급하는 분야임을 시사했다.

(왼쪽부터)쿠콘 이영결 부사장, 김종현 쿠콘 대표 김강형 메디에이지 대표, 배정현 메디에이지 전무가 협약 체결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쿠콘 이영결 부사장, 김종현 쿠콘 대표, 김강형 메디에이지 대표, 배정현 메디에이지 전무가 협약 체결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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