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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금통위원 조윤제·서영경·주상영 추천…고승범 현 위원은 연임
후임 금통위원 조윤제·서영경·주상영 추천…고승범 현 위원은 연임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0.04.17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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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임기 만료 위원 후임…3명, 기재부‧금융위‧대한상의 등서 추천 받아
금통위원 7명 중 3명 교체…코로나19 경기 침체 등 해결 등 무거운 책무
(왼쪽부터)조윤제·고승범·주상영·서영경 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후보/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조윤제·고승범·주상영·서영경 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후보/사진=연합뉴스

조윤제 전 주미대사, 서영경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 주상영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추천됐다. 고승범 현 금통위원은 연임됐다.

후임 금통위원 후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 여파 등에 따른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안고 있다.

한국은행은 16일 금통위원 선임 추천기관인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대한상의 등으로부터 오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금통위원의 후임 위원을 추천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7명인 금통위원은 당연직인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재를 빼고 기재부 장관, 금융위원장, 대한상의 회장, 전국은행연합회장이 1명씩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구체적으로 기재부는 조 전 대사, 상의는 서 원장, 금융위는 주 교수를 후임자로 추천했고, 한은은 현직인 고 위원의 연임을 추천했다.

먼저 조 후보는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경제보좌관을 지냈고, 지난 대선 전 ‘정책공간 국민성장’ 소장을 맡아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공약 마련 등에 역할을 했고 문 정부 초대 주미대사를 지냈다. 한은 총재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서 원장은 한은 부총재보직에서 퇴임한 후 고려대에서 후학을 양성하다 대한상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으로 일했다. 서 원장의 합류로 여성 금통위원이 두 명으로 늘어난다. JP모건 수석본부장 출신의 임지원 위원이 2018년 5월부터 금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 교수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연구위원을 지냈으며, 2018년부터 기재부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연임되는 고 위원은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상임위원을 거쳐 2016년부터 한은 금통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임기는 이번에 한해 금융위와 한은이 추천한 위원은 3년이고 그 외 기관에서 추천한 위원은 4년이다. 금통위원 무더기 교체를 막기 위해 한은법이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금통위는 기준금리 결정 등 통화신용정책을 심의·의결한다.

후임 금통위원 후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으로 인한 문제들을 해소해야 할 막중한 책무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세계 경기가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통화정책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면서 앞으로 금통위 행보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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