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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7.8% “코로나19발 경제난(C쇼크) 체감”
국민 77.8% “코로나19발 경제난(C쇼크) 체감”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0.04.20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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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인, 3715명 대상 설문…회복에 평균 7.3개월 예상
- 알바→무직→기간제 계약직→정규직 순 어려움 느껴
- ‘스트레스 심각’ 66.8%, ‘어려움 더 심해질 것’ 60.3%

국민 66.8%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어려움이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라고 예상, 이른바 ‘C 쇼크’로 불리는 코로나19 사태의 사회심리적 파장이 심각한 수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 10명 중 8명이 코로나 19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으며, 직장인보다는 구직자의 체감 어려움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은 "최근 성인남녀 371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는 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77.8%가 ‘어려움을 느낀다’고 응답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고용형태별로는 아르바이트직(90.2%)에 이어 무직(88.6%), 기간제 계약직(71.3%), 정규직 및 무기계약직(57.6%) 등의 순으로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채용 연기·중단에 따른 취업 지연’이 51.3%(복수응답)로 1위였다.

다음으로 ‘마스크 등 위생용품 구매비용 증가’(38.1%), ‘무급 휴가 등으로 인한 고정 월급 감소’(21%), ‘주식 등 자산가치 하락’(13.1%), ‘해고로 인한 근로소득 중단’(12.6%), ‘개학 연기 등으로 돌봄 비용 증가’(10%) 등의 순으로, 취업 지연이나 무급 휴가 등 고용 관련 원인의 비중이 컸다.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구직자와 직장인이 다소 차이가 있었다.

구직자(2034명)의 경우 10명 중 7명(67.3%, 복수응답)이 ‘채용 연기/중단으로 인한 취업 지연’을 꼽았으며 ‘마스크 등 위생용품 구매비용 증가’(32.3%), ‘해고로 인한 근로소득 중단’(15.7%), ‘주식 등 자산가치 하락’(9.2%) 등을 들었다.

직장인(855명)은 ‘마스크 등 위생용품 구매비용 증가’(52.2%, 복수응답)를 첫번째로 꼽았고 이어 ‘무급 휴가 등으로 인한 고정 월급 감소’(38%), ‘주식 등 자산가치 하락’(22.3%), ‘초과근무 미 실시, 성과급 미지급 등으로 수당 감소’(19.1%), ‘개학 연기 등으로 돌봄 비용 증가’(15.3%) 등의 순이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스트레스 수준은 ‘심함’(66.8%), ‘보통 수준’(26.2%), ‘약함(7%)’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은 단연 ‘필수적인 소비도 지출 최소화’(64.6%,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취미 등 필수가 아닌 부분의 소비 중단’(45.1%), ‘저렴한 제품, 서비스 위주로 구입’(35.4%), ‘투잡 등 부업 시작’(11%), ‘대출 등 빚 얻어 자금 확보’(10.1%), ‘보유 자산 매각’(5.2%) 등을 들었다.

그러나 60.3%는 앞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심해질 것’이라고 밝혀 코로나19로 인한 가계 악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우세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상의 변화로 ‘외출 자제’(87.4%, 복수응답), ‘여행, 문화, 취미생활 중단’(56.9%), ‘동호회, 모임 등 중단’(40%), ‘배달, 온라인 커머스 활용 증가’(38.5%), ‘대중교통 이용하지 않음’(19.8%), ‘학원, 스터디 끊고 동영상 강의 대체’(15%) 등을 들었다.

또한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적 어려움이 회복되기까지는 평균 7.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사진 : 사람인
사진 : 사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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