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들이 공정하고 깨끗한 세정·세무업무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018년 국세청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추진해온 청렴콘텐츠 공모전이 올해 3년차를 맞았다.
세무사들은 청렴문화 확산과 반부패, 부조리 사전예방의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지난 2019년부터는 회계사들도 함께 콘텐츠 공모전을 열고 있다.
한국세무사회는 7일 “올해도 국세청·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함께 ‘국민과 함께하는 청렴한 국세행정’을 주제로 2020년 국세행정 청렴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며, 접수기간은 6월26일까지다.
청렴한 국세행정을 경험한 이야기나 사례, 국민과 국세청 사이에서의 세무사 및 공인회계사의 청렴한 가교역할 등 공모주제를 강조하는 창작동영상 등을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동영상으로 만들어 출품하면 된다.
청렴수기도 가능한데, 청렴한 국세공무원 경험담 등 본인 또는 주변에서 국세행정을 접하면서 느낀 청렴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에 맞게 서술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청렴 슬로건 공모를 했었다.
세무사회와 회계사회는 국세청과 머리를 맞대고 우수작 심사를 통해 UCC동영상, 청렴수기 분야에서 최종 12편이 선정, 포상할 계획이다.
주최측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국민참여심사제도를 도입, 국세청 내부심사를 거친 뒤 국세청 평가점수와 한국세무사회, 한국공인회계사회 점수를 더한 뒤 국민참여투표, 시민감사관의 심사결과까지 합산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한다.
올해부터는 ‘한국세무사회장상’과 ‘한국공인회계사회장상’이 신설됐다.
상금은 지난해보다 갑절이 오른 1650만원 규모다.
응모는 국세청 감사관실 이메일(ntsdy0122@nts.go.kr)로 접수하면 된다.
한국세무사회 원경희 회장은 “이번 ‘청렴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세정과 세무 분야 전반에 걸쳐 반부패, 청렴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무사회는 이번에 뽑힌 수상작을 청렴교육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대국민 홍보용 교육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