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세무사회가 중부지방국세청에 5월 종합소득세 신고와 관련된 협력 논의와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유영조 중부세무사회장은 지난 8일 중부국세청 11층 성실납세지원국장실에서 윤영석 중부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과 종합소득세 신고 간담회를 가졌다고 11일 본지에 알려왔다.

유영조 회장은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아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과정에서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을 맞아 어려운 경제 여건 하에서 중부청 직원분들의 노고가 많으리라 생각한다”고 위로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유 회장은 “국세청에서 세무신고와 관련해 부동산 거래내역의 필요경비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등 정보의 접근 권한을 확대해 주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세무사들은 금번 세무사법 개정과 관련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럴 때일 수록 세무사들은 세무신고 업무는 세무사라는 전문성 강화에 노력하고 있으니 국세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의견을 전달했다.

아울러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세무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으니 중부청에서도 많이 도와 달라”면서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지혜롭게 헤쳐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윤영석 국장은 “세무대리인들의 의견들을 지속적으로 듣고 개선하고 있으며 업무 처리에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면서 “올해는 주택 임대 전면 과세 시행 이후 첫 시행돼 일선 세무서 직원들의 부담이 많으니 세무대리인들께서 국세청 입장을 고려해 신고도움서비스 자료를 숙지해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세청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게 실효성 높은 신고자료를 최대한 제공하고 경제여건을 감안해 세심하게 지원하도록 했으니 제공 자료를 잘 활용해 납세자의 성실신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부국세청 함명자 소득팀장이 2019년 귀속 종소세 확정 신고 및 납부와 관련, ‘주택임대 전면 과세 시행’ 이후 첫 소득세 신고로 납세자 신고 편의를 증진토록 했고, 개인지방소득세 분리신고를 지자체에 신고하고 고지 환급하며, 실효성 높은 사전 안내로 성실신고 적극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또 납세자에게 보다 유용한 신고도움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편리한 신고서비스 지속 확대 등 코로나19로 피해 납세자 경영애로 납세자 등에 대한 신고 납부 기한 연장 등 적극적 세정지원(8월 말일까지 납부기한 연장, 피해 납세자 신고기한 연장, 환급금 조기환급)으로 경제활력 회복을 뒷받침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발적 성실신고와 ▲주택임대 소득자 전면 실시되어 수입금액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자도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임을 강조하고 ▲3주택 이상 소유자, 세액 감면대상자는 세무서에서 지원을 하지 않고 세무대리인을 통한 신고 등을 안내하면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중부세무사회에서는 ▲납세자의 부담 경감위한 부가가치세 1기 확정분 납부기한 연장 ▲주택임대 전면 과세 시행 안내문 발송 요청 ▲납세자가 세금을 알기 쉽게 유투브를 제작해 납세자 접근성 유도 ▲세무서 전화 연결 고충 등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부세무사회 유영조 회장을 비롯해 이중건·이남헌 부회장, 최영우 총무이사, 이은자 연수이사가, 중부지방국세청에서는 윤영석 성실납세지원국장, 안민규 소득재산세과장, 함명자 소득팀장, 최선숙 소득지원팀장, 나형욱 조사관이 참석했다. 

이승겸 기자 ori240@in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