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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 창립이래 최초 1분기 영업익 20억 돌파…‘연말효과’ 넘어
웹케시, 창립이래 최초 1분기 영업익 20억 돌파…‘연말효과’ 넘어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05.12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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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기매출 140억원…영업이익 22.6억원, 전년동기비 38.5% 상승
- 클라우드기반 SaaS로 구조혁신, 흑자전환 경리나라가 효자노릇

B2B 핀테크 기업 웹케시(대표이사 강원주)가 올 1분기 140억원의 매출과 22억6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웹케시는 사업 특성상 4분기로 갈수록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해왔는데, 1분기에 영업이익이 20억원을 돌파한 것은 창립 이래 최초다.

웹케시 관계자는 12일 본지 통화에서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8.5% 상승했다”면서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이 관계자는 “대부분의 웹케시 고객사들이 매년 9~10월쯤 차기년도 예산을 확정, 다음 해부터 적용할 경리회계업무 솔루션 등을 교체하기로 결정한 뒤 계약, 2~3개월간 설치 및 최적화 작업을 끝내면 세금계산서를 청구하므로 매출시기가 대부분 연말에 집중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매출이 연말에 집중돼 온 상황에서 매년 4분기와 뚜렷한 대조를 보이는 1분기 매출이 20억원을 넘어선 것은 예사로운 성과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20억원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우선 클라우드 기반 SaaS 방식으로 사업 구조를 성공리에 전환한 덕분이다. 또 경리나라 고객 수가 지속 늘어 수익구조가 흑자로 전환된 점도 주효했다. 이밖에 코로나19로 대다수 사업자들이 비접촉(un+contact=untact, 언택트) 방식의 업무를 선호하게 된 영향도 크다는 설명이다.

웹케시는 앞서 진행하던 시스템 엔지니어링(SI) 사업을 철수하고, 수수료 기반의 사스(SaaS) 방식으로 사업 구조 전환을 성공리에 마쳤다.

대표 상품 경리나라의 경우 기존 온라인, 세무사 채널 등을 통해 활발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전기공사협회,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등의 단체와 MOU를 체결하고 그룹 마케팅에 나섰다.

전기공사협회는 2만 2000여 회원사를,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은 8000여 회원사를 각각 보유하고 있어 추가 고객 확대가 예상된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코로나19 여파에도 1분기 영업이익이 창립 이래 최초로 20억원을 돌파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SaaS방식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한 것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목표였던 매출 700억과 영업이익 130억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 인터넷 환경에 접속해 사용하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방식은 IaaS나 PaaS와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의 한 종류다.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는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등의 정보기술(IT) 인프라 장비를 빌려주는 방식이고, PaaS(Platform as a Service)는 세일즈포스(salesforce.com)나 구글 앱 엔진 등처럼 플랫폼을 빌려주는 서비스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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