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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회계관리제도 첫 감사 분석해 보니…’재무제표 작성 능력 확보’ 가 주요과제
내부회계관리제도 첫 감사 분석해 보니…’재무제표 작성 능력 확보’ 가 주요과제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0.05.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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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회계법인, 자산총액 2조↑ 92개사 분석 보고서에서 제시
‘정보기술 일반통제 보강’과 ‘회계 전문성 확보’도 과제로 꼽혀
미비점 원인의 주요 유형/자료=삼일회계법인
미비점 원인의 주요 유형/자료=삼일회계법인

2019년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가 처음 시행된 이후, 올해부터는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상장기업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가 확대되며 2022년부터는 연결 기준 내부회계관리제도가 시행된다. 

2019년 12월 결산법인 기준 전체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대상 157개사 중 4개사가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았으며, ‘비적정’ 의견의 주요 사유는 재무제표 왜곡이나 오류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일회계법인(대표이사 김영식)은 최근 발간한 ‘내부회계관리제도 미래전략 – 내부통제 고도화와 연결 실행 전략'에서 이 같이 밝혔다. 

임성재 삼일회계법인 내부회계자문센터 파트너는 “2019년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대상 회사 157개사 중 92개사를 대상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주요 운영 및 미비점 현황을 분석했다”면서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과제와 연결기준 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에 필요한 운영 전략을 보고서에 담았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2019년 자산총액 2조원 이상 회사들은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에 대비해 회사의 제반 규정과 업무 정책과 절차 및 관련 조직을 정비하는 등 제도 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2019년을 새로운 제도 시행 초기 단계에서 풀어야 할 과제를 남긴 한 해”라고 평가하고 주요 과제들을 제시했다. 

보고서가 제시한 주요 과제들은 ▲재무제표 작성 능력 확보 ▲정보기술 일반통제 보강 ▲수익 인식·공정가치평가 등 회계 전문성 확보 ▲경영진 검토 통제 수행역랑 확보 ▲시스템 생성 정보 검증 수행 등 다섯가지다.

보고서 분석결과, 주요 통제활동의 미비점 유형에 있어 ‘정보기술 일반통제 이슈’(29%)와 ‘감사과정에서 발견된 재무제표 수정 사항’(23%)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감사기간 중 기업이 감사인과 논의한 주요 항목은 ‘경영진검토통제’ 관련 사항이 24%로 가장 높았으며 ‘정보기술 일반통제’(14%), ‘시스템생성정보 검증’(13%) 및 ‘설계평가’(10%)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보고서는 “재무제표 재작성이나 감사인에 의한 중요한 수정사항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영진은 재무제표 작성 역량 강화 및 감독 역량 강화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결과 “과도한 접근 권한 부여, 양립 불가한 업무에 대한 업무분장 미비, 데이터 보안·접근 관리 등 IT 정책 및 절차와 관련한 이슈가 주로 발견됐다”면서 “절대적으로 높아진 IT 의존도를 고려할 때, 정보기술 일반통제가 내부통제 운영 효과성의 핵심 요소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분석결과 보고서는 수익 인식과 공정가치평가 등 회계 전문성 확보도 주요과제로 꼽았는데, 진행기준 수익 인식과 금융상품 공정가치평가 및 손상검사, 비금융자산에 대한 가치 평가 등 회계처리를 위한 거래 평가의 복잡성이 커져서 재무제표 작성 인력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 확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금융상품 공정가치 평가 및 비금융자산에 대한 손상검사 등 주로 복잡한 가정과 추정이 개입되는 항목과 관련해 경영진 검토 통제의 전문역량 확보와  기업 내부에서 생성돼 통제활동에 사용되는 데이터 검증에 대한 인식 전환과 적용 방안 수립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보고서는 또 “내부회계관리제도와 관련, 금융 및 보험업종에서 상대적으로 통제활동 개수가 많고 세분화된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일회계법인 내부회계자문센터가 조사한 92개 회사 모두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조직(또는 전담 인력)을 갖추고 있으며, 60%가 ‘3명에서 5명 이하’ 규모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분석 대상 회사의 75%는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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