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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0일 수출 전년보다 20.3% 감소…코로나19 여파 ‘여전’
5월 1~20일 수출 전년보다 20.3% 감소…코로나19 여파 ‘여전’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0.05.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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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203억불로 집계…승용차 59% 감소, 반도체는 13.4% 증가
수입 230억불로 전년比 16.9% 감소…무역수지 26.8억불 적자
지난 11일 한산한 광주 서구 기아자동차 광주2공장의 완성차 주차장/사진=연합뉴스
지난 11일 한산한 광주 서구 기아자동차 광주2공장의 완성차 주차장/사진=연합뉴스

5월 1~20일 수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3% 감소했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5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은 203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1억8000달러(2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작년(13.5일)과 같아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도 같은 폭으로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 품목별로 보면 무선통선기기(-11.2%), 승용차(-58.6%), 석유제품(-68.6%) 등은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13.4%)와 선박(31.4%)은 증가했다.

특히 이달 1∼10일 감소한 반도체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미국(-27.9%), 유럽연합(EU)(-18.4%), 베트남(-26.5%), 일본(-22.4%) 등에서 두 자릿수 감소를 보였다. 중국과 중동으로 수출은 1.7%, 1.2% 감소했다.

수입도 230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억6000만달러(16.9%) 감소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정보통신기기(13.1%), 기계류(0.1%), 승용차(27.2%) 등은 증가했지만 반도체(-8.6%), 원유(-69.3%), 가스(-7.3%) 등은 수입액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3.6%), 미국(-24.1%), 일본(-7.9%), 중동(-67.5%)으로부터 수입은 줄었다. 반면 EU(18.7%), 베트남(14.1%)으로부터 수입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26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수출 급감으로 14억달러 적자를 기록, 2012년 1월 이후 99개월 만에 흑자 행진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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