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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환경부,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 추진
현대차-환경부,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 추진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0.05.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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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을 위한 민관협력 MOU 체결
-환경부‧산자부‧국토부,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쿠팡 등 참여
-경유 화물차의 수소전기 화물차로의 전환…수소차 보급, 상용차까지 확대
현대자동차가 환경부 등과 함께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사이트 캡쳐>

현대자동차가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 및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쿠팡 등과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지난 20일 체결했다.

현대차는 이날 충북 옥천군 소재 CJ대한통운 옥천허브터미널에서 한성권 현대차 사장, 홍정기 환경부 차관, 정승일 산업부 차관, 손명수 국토부 2차관, 정태영 CJ대한통운 부사장, 전금배 현대글로비스 전무,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중 경유 화물차의 수소전기 화물차로의 전환 계획에 따라 수소전기 화물차 생산·보급 확대, 충전 인프라 확충 및 보급 확대를 위한 지원정책 추진 등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협약 당사자들은 올해 연말까지 관련 업계 및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구하는 등 ‘화물차 무공해화 로드맵’ 마련을 위한 상호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우선 스위스에 수출하는 10톤급 수소전기 트럭을 국내 사양으로 개발해 내년에 국내에 출시하고 시범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2022년까지 수소전기 트럭 5대를 투입해 군포에서 옥천 구간 및 수도권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시범 기간 동안의 차량 성능개선 과정을 거쳐 2023년부터 본격적인 수소전기 트럭 양산·보급에 돌입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수소전기 화물차 구매를 위한 보조금을, 산업부는 수소전기 화물차 성능개선을 위한 개발 및 실증을 지원하며, 국토부는 운영 부담 경감을 위한 연료 보조금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한다.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쿠팡 등 물류사는 수소전기 화물차를 구매해 물류 노선에 시범적으로 투입하는 등 경유 화물차를 수소전기 화물차로 전환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번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한 민관 MOU 체결은 수소전기차 보급이 승용차 중심에서 상용차까지 확대된다는 점에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확장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상용차 부문의 친환경화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완성차 업체로서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가속화를 위해 차량 개발 및 정비 지원에 힘쓸 것”이라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국내외 기업 및 지자체 등과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협력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2018년 스위스 ‘H2Energy’사와 엑시언트 기반의 대형 수소전기트럭인 냉장밴 및 일반밴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에는 엔진·발전기 분야 글로벌 리더인 미국 ‘커민스’사와 북미 상용차 시장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 협약을 맺으며 올해부터 공급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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