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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수원 영통, 화성‧오산지역 담당 세무서 신설된다
내년에 수원 영통, 화성‧오산지역 담당 세무서 신설된다
  • 이승겸 기자
  • 승인 2020.06.02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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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동수원세무서에서 세무서 분리‧신설 추진…명칭·관할·위치는 미정
광교‧동탄신도시 개발로 세정수요 늘지만 동수원세무서로 감당하기 어려워
행안부에서 조직‧인원 심사중…기재부 예산심의 후 내년 4월 세무서 신설

내년 4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와 화성시‧오산시 등을 관할하는 새로운 세무서가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동수원세무서와 화성세무서가 관할하는 수원 영통구와 화성·오산 등 지역을 조정하는 새로운 세무서 신설을 추진 중이다.

이는 광교신도시와 동탄 1·2신도시 개발 등에 따라 세정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동수원세무서의 공간과 대응인원 부족 등으로 인해 민원 처리가 지연되고 납세자 불만이 제기되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행정안전부가 신설되는 세무서의 조직과 인원에 대해 심사중”이라며 “심사가 통과되면 기획재정부가 예산에 대해 심의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국회 예산결산심의위원회의 예산심의까지 완료되면, 12월경 개청단을 발족해 세무서 신설 준비를 하고, 내년 4월경 개청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신설되는 세무서 명칭을 묻는 질문에 “현재 신설 세무서의 명칭과 관할지역, 위치 등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납세인원, 관할 면적, 납세자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수원세무서 관할지역인 동수원지역은 반도체 산업의 메카로 삼성전자와 반도체 제조장비를 납품하는 주요 협력업체가 집결돼 있다. 또한 동탄테크노밸리에 첨단·지식산업, 정보통신 업체의 입주 및 광교·동탄 등 신도시에 인구 증가, 오산시 세교2택지 개발, 화성 동탄2 신도시 개발예정 등으로 납세인원 계속 증가가 예상되는 곳이다.  

동수원세무서의 2019년 민원봉사실 일평균 민원은 1387명으로 중부지방국세청 내 경기권 관서 일평균 민원 1023명보다 364명이 많았다. 민원실 평균 대기시간은 30분 이상이며, 특히 1·7월 부가가치세, 5월 종합소득세 등 주요 신고기간 중 일일 내방인원은 1500명을 상회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원 영통구보다 넓은 오산·화성지역을 관할하고 있음에도 청사는 영통구에 위치해  지역납세자의 접근성이 떨어진다. 

동수원세무서는 오산과 화성 동탄에 민원봉사실 출장소를 개소해 증명, 등록 등 단순 민원업무를 처리함으로써 납세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으나, 제한적인 종합서비스 제공으로 납세자가 종합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선 세무서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아울러 국세청 산하 세무서의 전국 평균 관내 인구가 42만명에 세무서 전국 평균 정원이 126명인데 비해 동수원세무서는 관내 인구가 104만2000명에 이르지만 정원은 181명에 불과하다.

그리고 과장 1인당 평균 지휘 인원이 26명일 정도로 조직이 방대해 부서원 관리 애로 및 직원간 소통 단절을 초래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통 세무서에서 과장 1인당 평균 지휘 인원은 20여명이다.

동수원세무서는 현재 수원 영통구와 오산시, 화성시 중 기배동, 화산동, 진안동, 반월동, 병점 1·2동, 동탄 1~8동을 관할하고 있고,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하고 있다.

화성세무서는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기도 화성시 4개 읍, 9개 면과 새솔동을 관할하고 있다.

동수원세무서 총세수는 2014년 3조9855억9200만원, 2015년 2조6421억2800만원, 2016년 2조5248억8700만원, 2017년 3조9826억500만원, 2018년 9조9837억1100만원이다.

법인세의 경우 2017년 4조3161억원으로 전국 세무서 중 2위를, 특히 2018년은 반도체산업 호황등으로 전년대비 5조9000억원이 증가한 10조2184억원을 거둬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화성세무서 총세수는 2014년 1조7311억4700만원, 2015년 1조5796억7700만원, 2016년 2조911억7600만원, 2017년 2조1994억8100만원, 2018년 2조4386억500만원 등 2015년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8년의 경우 총세수 2조4386억500만원 중 소득세 9589억8000만원, 부가세 6535억원, 법인세 4979억1200만원 등이 주로 거둬들이는 세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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